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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비 맛있겠쥬" 백종원, '빽햄' 논란 3주 만에 복귀했지만···악플 세례

서울경제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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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본코리아 대표 겸 방송인 백종원이 새로운 레시피로 유튜브에 복귀했지만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

백종원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 코너에 '비빔 수제비' 레시피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백종원은 완성된 자신의 요리를 시식하며 흡족해했다. 그는 "비빔수제비는 하나 하나 씹으면서 양념맛도 즐기고 밀가루 맛도 즐긴다"며 "식감 때문에 멈출 수가 없다"고 했다.

매주 레시피 영상을 올리던 백종원이 여러 논란에 휘말리며 3주간 소식이 없었던 탓에,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댓글창은 싸늘하다. '빽햄 논란' 이후 별다른 해명 없이 요리 레시피만을 올렸기 때문이다.

누리꾼들은 "비빔수제비농가를 살리기 위해 그 어떠한 논란도 무시하고 힘차게 나아가는 백종원님이 멋있습니다", "더본뉴스가 나와야 될 거 같은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종원이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이유는 '빽햄 가격'과 '실내 고압 가스통' 때문이다.


백종원은 최근 설날을 맞아 자사 프레스햄 빽햄을 2만8500에 할인 판매했다. 한 세트에 5만 1900원인 9개 세트를 45% 할인된 가격에 판다고 광고했으나, 타 유통 채널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상술 논란'에 힙싸인 바 있다.

이에 백종원은 지난달 26일 자신의 유튜브 코너 '더본 뉴스'에 빽햄에 대한 해명 영상을 올렸다.

빽햄의 높은 원가는 후발주자, 소량생산, 공장 유지비 때문이며 ‘스팸’보다 낮은 고기 함유량은 14g 차이뿐이라는 것이었다. 또 부대찌개 등 국물 맛에 특화된 더본코리아만의 레시피를 넣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백종원이 “한돈 농가를 응원한다”고 하기엔 빽햄의 낮은 돼지고기 함량과 비싼 가격은 그와 시청자들이 추구하던 ‘합리적 소비’에서 벗어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지난해 5월 LP(액화 석유) 가스통 옆에 설치된 화로에서 신메뉴 개발을 위해 닭 뼈를 튀기는 모습이 영상에 담겨 논란이 일었다.

문제의 영상에서 백 대표는 자사 프랜차이즈 '백스비어' 신메뉴를 개발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주방에서 직접 닭 뼈를 넣고 튀겼다.


튀김기 옆에는 LPG 가스통이 설치돼 있었다는 점이 문제로 꼽힌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 시행규칙 제69조에 따르면 가스통은 환기가 양호한 옥외에 둬야 하며, 이를 위반할 시 허가관청이나 등록관청이 4000만 원 미만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백 대표는 "위 영상과 관련해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영상에서는 약 15분간 메뉴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배기 시설을 가동해 환기를 충분히 확보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현행법상 실내에 가스통이 있으면 그 자체로 위법이라는 지적이 이어지며 충남 예산군은 충남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에 대해 액화석유가스(LPG)법 위반으로 2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런 논란 속에서 지난해 11월 상장한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당일 6만4500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19일 3만1100원으로 장을 마감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김규빈 기자 starbe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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