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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가계부채 GDP 대비 90→80%대로 안정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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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 총재, 최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대화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복현 금감원장, 이 총재, 최 권한대행, 김병환 금융위원장. 기획재정부 제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최근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가계부채가 다시 증가하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김병환 금융위원장·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연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일명 F4 회의)에서 현행 국내총생산(GDP) 대비 90%대인 가계부채 비율을 80%대까지 줄여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모았다.

최 권한대행은 “가계부채 비율이 국가경제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고 평가되는 GDP 대비 80% 수준까지 안정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가계부채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범위 내에서 일관성 있게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이달 중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우리 경제의 잠재 리스크로 지적돼왔으나, 2022년 이후 3년 연속 하락해 코로나 이전 수준에 근접한 90%대 초반으로 예상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가계부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9년 89.6%에서 2020년 97.1%로 오르고 2021년 98.7%를 기록해 최고점을 찍은 뒤 2022년 97.3%, 2023년 93.6%, 지난해 90.5%로 줄어드는 추세다.

한국은행은 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80% 수준을 넘으면 경제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최 권한대행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방침,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등 품목별 관세 조치가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논의하고 대응 방향을 점검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유럽연합(EU)·일본·중국 등 주요국의 트럼프 행정부 통상정책에 대한 대응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의 입장과 협력 방안을 미국 신정부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대미 아웃리치를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달라”고 주문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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