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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韓증시 신뢰 위해 다양한 종목 공매도 필요”

동아일보 전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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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목 공매도 가능성 시사

“금융위서 어떻게 결정할지 봐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0일 “한국 시장에 대한 신뢰를 얻기 위해 다양한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생각임을 전제했지만 모든 상장사에 대한 공매도 가능성을 던진 것이다.

이 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넥스트레이드와 공동으로 연 ‘증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 행사 후 3월 31일로 예정된 공매도 재개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우리 주식시장의 퇴출 등 평가제도가 미비한 상태에서 상대적으로 비우량한 이른바 좀비기업들과 관련해 공매도 전면 재개가 부담스러운 것 아니냐는 지적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변동성을 줄이되 해외나 개인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과 관련한 신뢰를 얻는 관점에서 생각한다면 개인적으로 다양한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재개가 필요하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2023년 11월 6일 모든 주식시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기 전 우리나라에서 공매도 가능 종목은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지수에 포함된 350개 종목이었다. 이 원장의 답변은 이보다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입장으로 해석됐다. 다만 이 원장은 “금융위원회에서 어떻게 결정할지는 좀 봐야 한다”며 최종 결정 권한이 금융위에 있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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