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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가는 ‘새 일자리’… 신규 채용 비중 6년만에 최저

동아일보 세종=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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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3분기 신규채용 28% 그쳐

제조업은 처음 10%대로 떨어져
지난해 3분기(7∼9월)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신규 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신규 채용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밑돌았다.

20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 채용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28.0%로 집계됐다.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3분기를 기준으로 2022년 30%를 넘었던 이 비중은 2023년 29.5%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도 뒷걸음쳤다. 분기별로 작성되는 임금근로 일자리는 매 분기 중간 월이 기준이 된다.

특히 일자리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의 신규 채용 비중은 19.9%까지 하락했다. 제조업 신규 채용 비중이 20%에도 미치지 못한 건 지난해 3분기가 처음이다. 고용을 늘리는 효과가 적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업 신규 채용 비중도 전년보다 2.6%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연령대에서 신규 채용 비중이 줄며 같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치를 보였다.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등 경기가 둔화하면서 신규 채용 일자리 자체도 줄었다. 지난해 3분기 신규 채용 일자리 수는 1년 전(605만3000개)보다 22만5000개 줄어든 582만8000개였다.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감소세다.

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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