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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중도·보수' 논란 가열…"당 역사 부정"·"보수 껴안기"

연합뉴스TV 이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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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당 정체성을 '중도·보수'로 규정한 것을 놓고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비명계를 중심으로 당의 역사를 부정한 것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는데, 친명계와 지도부는 이 대표를 적극 엄호했습니다.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19일)> "민주당은 원래 성장을 중시하는 중도 보수 정당입니다."

이재명 대표의 이 발언을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 정체성 논쟁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비명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친문계 고민정 의원은 "중도 개혁 정도까지는 받아들여지지만 중도 보수는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했고, 김두관 전 의원은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의 역사를 부정하는 말"이라며 발언 취소를 요구했습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도 가세했습니다.

<김부겸 / 전 국무총리([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민주당이 진보적 영역을 담당해왔다는 건 역사적 사실이잖아요. 이걸 하루 아침에 중도 보수 정당이다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도부와 친명계 인사들은 진화에 나섰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가령 김대중 대통령께서도 97년 대선 후보 당시에 우리 당은 중도 우파다라고 인터뷰한 바도 있고요. 최초로 등장한 용어도 아닐 뿐만 아니라 민주당 역사에 위배되는 것은 아닙니다."

친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의원은 "국민의힘이 법치주의, 헌정질서와 반대로 가는 상황에서 민주당이 합리적 보수까지 껴안고 통합에 앞장서자는 의미"라고 강조했습니다.

조기 대선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상속세 개편 등 연일 중도층 공략을 위한 화두를 던지며 '우클릭 행보' 중이란 평가를 받는 이재명 대표.

정체성 논쟁 속에서도 현대차 공장을 찾아 "기업이 경제 성장의 전부"라고 강조했는데, 이 역시 성장과 친기업 면모를 부각해 중도ㆍ보수층을 끌어안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이재명 #중도보수 #비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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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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