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8년 시작해 매년 초등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는 '차범근 축구상'
벌써 올해로 37번째 맞아
올해는 축구 유망주 20명(남자 16명·여자 4명)과
지도자 2명, 총 22명을 수상자로 선정
남학생 부문 수상자는
김우석(경기성남FC U12),
정현구(경기푸른FC) 등 16명
최우수 여자선수상은
최민서(경기의정부신곡사커클럽),
김예현(경기김포JIJ) 등 4명이 선정
예년과 다름없이 시상식 마친 뒤
소감 전하는 차범근 전 감독
그런데 어딘가 의미심장하다?
[차범근/전 축구 대표팀 감독]
오늘도 왠지 울컥하네요. 하마터면
오늘 여러분들을 못 만날 뻔했습니다.
사실은..
12·3 계엄 사태 주도자 중 한 명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적힌
체포명단에
자신이 포함된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
이 명단에는 주요 정치인과 연예인·종교인·체육인이
적혀 있는데 차 전 감독도 이 수첩에 이름이 포함됐다고
[차범근/전 축구 대표팀 감독]
축구가 아닌 다른 일이나 가치에 대해서는
관심이나 욕심이 없습니다. 아는 것도 많지가 않습니다.
차 전 감독은 시상식 이후
기자들과 만나
"내 이름이 그 수첩에 왜 적혀 있는지
황당하고 깜짝 놀랐다" 말하기도..
최근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
사령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아들 차두리 감독을 향해선
"감독으로서는 틀림없이
아빠보다 훌륭한 감독이 될 것"
애정 어린 덕담도...
차 전 감독은 현재 전남 고흥군에서
꿈나무들에게 축구를 가르치고 있어
매달 마지막 한 주는 서울에 올라와
차범근축구교실을 방문하기도
차 전 감독은 앞으로도
아이들을 가르치며 행복한
노년 보내고 싶단 소감 전해
[차범근/전 국가대표팀 감독]
제가 없으면 우리 축구교실의 해맑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은 차범근 할아버지를 찾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의 건강을 지키는데도 많은 노력을 합니다. 아이들 곁에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채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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