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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리얼한 표현 가능' 크래프톤 '인조이' 연령등급에 게이머 관심 쏠린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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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경호 기자]

크래프톤 '인조이' /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인조이' / 사진=크래프톤 제공


크래프톤 신작 '인조이(inZOI)'의 이용자 연령등급이 12세에서 15세로 상향 조정되면서 확장된 표현 수위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생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 특성상 보다 광범위하거나 세부적인 묘사가 가능해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크래프톤 측은 "지난해 커스터마이징 데모(캐릭터 스튜디오)의 경우 게임 플레이 기능 없이 단순 커스터마이징 기능으로 한정해 등급 분류를 받았다"며 "이번 변경된 등급은 게임 플레이가 포함된 부분"이라고 20일 말했다.

출시 시기가 다가오면서 콘텐츠 전반에 대해 판단을 구한 결과 15세 이용가가 적합하다는 판단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콘텐츠등급분류위원회는 일부 신체 노출이 있는 의상 등의 선정적인 표현을 이유로 '인조이'에 '제한적인 선정성'이 있다고 봤다.

이는 지난해 7월 '경미한 선정성'을 이유로 받은 12세 이용가 등급보다 한 단계 상향된 것이다. 커스터마이징을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수위보다 인게임 세계관에서 폭넓은 표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령등급에 따른 우려도 어느 정도 불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낮은 연령등급'이 표현의 한계를 가져올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번 등급 상향으로 인해 기존의 예상보다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조이'는 동종 장르에서 EA 대표작인 '심즈(The Sims)'의 대항마로 거론되며 준비 단계에서 지속적으로 비교선상에 오르기도 했다. '심즈4'는 2014년 출시 당시 국내에서 15세 이용가 등급을 받은 바 있다.

\'인조이\' 플레이 모습. / 사진=크래프톤 제공

\'인조이\' 플레이 모습. / 사진=크래프톤 제공


이에 따라 '인조이'가 지난해 데모 버전으로 12세 이용가 등급을 받자 10여년 전 출시된 '심즈'보다 표현의 수위나 범위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다. 이번 등급 결정으로 '인조이'는 '심즈'에 준하는 표현이나 그 이상을 구현하고 있다는 검증을 받게 됐다.

해외 커뮤니티 레딧에서도 기대가 커지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레딧에는 "'인조이'의 이용자 연령등급이 바뀌고 있다"며 15세 등급으로 상향된 한국을 포함해 유럽과 대만, 브라질 등 다양한 국가의 연령등급 정보를 담은 게시물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팬들은 "연령등급이 높다는 것은 곧 내 게임(인조이)이 너무 단순화되지 않는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또 "모든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 어린이 친화적인 게임으로 변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동의의 글도 이어졌다.

다만 국가별 결정등급에 따른 콘텐츠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 측은 "글로벌 모두 동일한 콘텐츠로 서비스된다"며 "동일한 콘텐츠를 기준으로 국가 및 문화권에서 받아들이는 수준에 따라 부여된 등급이 다를 것이고 해당 등급에 대한 판단은 각 국가의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인조이'는 이용자가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경하며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경험하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오는 28일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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