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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 문진석 “함께하지 못할 망정, 李 진심 왜곡말라” 비명계 저격

조선일보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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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중도 보수’ 발언이 몰역사적? 무지한 발언”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 발언을 두고 비명계에서 “몰역사적 월권”이라는 반발이 이어지자, 친명계 문진석 의원은 “무지한 발언”이라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문 의원은 비명계를 향해 “함께하지 못할망정 이 대표의 진심을 왜곡하지는 말라”고 했다.

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중도보수’ 발언에 대해 누군가는 ‘역사 부정이다’, 누군가는 ‘월권이다’라며 비난한다”며 “하지만 이는 무지한 발언이다. 민주당의 정체성은 진보, 보수라는 이념이 아니다”라고 했다. 비명계가 이 대표의 발언을 곡해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이 대표가 민주당은 중도보수 정당이라고 밝힌 것으로 두고 비명계에선 “민주당의 정체성을 혼자 규정하는 것은 월권”(김부겸 전 청리) “민주당 투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김두관 전 의원) 등의 반발이 나왔다.

이에 대해 문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은 1997년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우리 당은 자유시장경제를 지지하고, 서민의 이익을 대변하기 때문에 중도우파 정당이다’고 말씀하셨고, 이해찬 전 대표는 2005년 참여정부 총리 시절, 국회에서 ‘참여정부는 기본적으로 중도우파’라고 답했으며, 문재인 전 대통령은 2015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 당은 보수 정당’이라고 하셨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문재인, 이해찬은 맞고, 이재명은 틀렸습니까”라고 했다.

문 의원은 “실제 민주당의 강령, 당헌에는 진보, 보수라는 단어가 한 글자도 없다”며 “민주당의 강령에는 ‘모두 함께 행복한 나라’를 추구하며, 이를 위해 5대 가치, 13개 정책목표를 이행하라고 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 이를 위한 실용주의가 바로 민주당의 정체성”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은 실용주의, 포용과 통합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어서려고 하고 있다. 함께하지 못할망정 그 진심을 왜곡하지는 말자”고 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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