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기 들어 미 전략폭격기 한반도 첫 전개…한미 연합 공중훈련

▲ 한미 연합공중훈련


한미 양국이 오늘(20일) 한반도 상공에서 미국 B-1B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고 국방부가 밝혔습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미국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미국 전략폭격기가 전개한 가운데 이뤄진 올해 첫 한미 연합공중훈련으로, 우리 공군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15K 전투기, 미국 F-16 전투기 등이 참여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미국의 확장억제 능력을 현시하고 한미 연합전력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국방부는 "한미 양국은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연합훈련을 지속 확대하여 한미동맹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미국·일본 3국은 지난달 15일 한반도 인근 공해 상공에서 미군 B-1B 전략폭격기가 참여한 가운데 공중훈련을 실시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이 훈련 이틀 뒤 외무성 대외정책실장 명의 담화로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자위권 행사가 더욱 강도높이 단행될 것"이라며 반발했는데, 이번 한미 연합공중훈련에 대해서도 반응을 보일지 주목됩니다.

(사진=국방부 제공, 연합뉴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 onewa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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