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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 있는데 아기 없다?...사망한 채 베란다 방치, 친모 검찰행

머니투데이 양성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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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완주경찰서 전경/사진=뉴시

전북 완주경찰서 전경/사진=뉴시



자신이 낳은 아기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40대 여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2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북 완주경찰서는 살인, 사체유기 혐의로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11일 새벽 완주군 상관면 주거지에서 자신이 낳은 아기를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하혈해 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범행이 적발됐다. 탯줄이 잘려있는 등 출산 흔적이 있지만 아기가 없는 것을 수상하게 여긴 의료진이 경찰에 신고하면서다.

경찰은 A씨 주거지 베란다에서 비닐봉투에 싸인 채 숨진 아기를 발견했다.

A씨는 "출산하자마자 아기가 숨져 있었다"고 주장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아기 시신에서 살해 흔적이 발견됐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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