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4.0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경기 둔화에 줄어든 '새 일자리'…신규채용 비중 6년만 최저

연합뉴스 박재현
원문보기
댓글 이동 버튼0
모든 연령대서 감소…제조업 신규채용 20% 첫 붕괴
'일자리를 구해야 저축도 하는데…'(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8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남구로역 인근에서 일감을 기다리는 일용직 구직자 뒤로 은행 광고가 붙은 버스가 지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약 19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8천명이 줄었다. 이는 2017년 1월(188만9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2025.2.18 superdoo82@yna.co.kr

'일자리를 구해야 저축도 하는데…'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8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남구로역 인근에서 일감을 기다리는 일용직 구직자 뒤로 은행 광고가 붙은 버스가 지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약 19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8천명이 줄었다. 이는 2017년 1월(188만9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2025.2.18 superdoo82@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통계 작성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분야 신규채용 비중은 처음으로 20% 아래로 떨어졌다.

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일자리는 582만8천개였다.

2022년 3분기 620만7천개였던 신규채용 일자리는 2023년 605만3천개로 줄어든 뒤 지난해에도 20만개 넘게 줄면서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자리는 근로자가 점유한 '고용 위치'를 뜻하며 취업자와는 다른 개념이다. 가령 주중에 회사를 다니고 주말에는 학원 강사를 한 경우 취업자는 1명이나 일자리는 2개로 집계된다.

이 중 신규 채용 일자리는 해당 분기에 이직·퇴직이 발생했거나 일자리가 새로 생겨 신규로 채용된 근로자가 점유한 일자리를 뜻한다.


지난해 하반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밑돌고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는 등 경기가 둔화하면서 '새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다.

[그래픽]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일자리 추이(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그래픽]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 일자리 추이
(서울=연합뉴스) 김영은 기자 = 0eun@yna.co.kr X(트위터) @yonhap_graphics 페이스북 tuney.kr/LeYN1



전체 일자리에서 신규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분기 28.0%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8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다.


전체 일자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제조업 분야 신규채용 일자리가 19.9%로 내려왔다.

제조업 신규채용이 2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3분기가 처음이다. 고용창출력이 낮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업황이 회복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장기 불황에 빠진 건설업 신규채용 비중도 작년 53.0%에서 올해 50.4%로 하락했다.


소비와 관련성이 높은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신규채용 비중도 하락세가 이어졌다.

연령별로 봐도 신규 채용 비중은 모든 연령대에서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청년층인 20대 이하(48.0%)와 30대(23.8%)는 물론, 40대(20.7%), 50대(23.2%), 60대 이상(32.2%)도 신규 채용 비중이 하락했다.

일자리 근심처럼 긴 그림자(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8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남구로역 인근 횡단보도에 일감을 구하려는 일용직 구직자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약 19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8천명이 줄었다. 이는 2017년 1월(188만9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2025.2.18 superdoo82@yna.co.kr

일자리 근심처럼 긴 그림자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8일 새벽 인력사무소가 밀집한 서울 남구로역 인근 횡단보도에 일감을 구하려는 일용직 구직자의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져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건설업 취업자 수는 약 192만1천명으로, 1년 전보다 16만8천명이 줄었다. 이는 2017년 1월(188만9천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이다. 2025.2.18 superdoo82@yna.co.kr


traum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정경호 프로보노 드라마
    정경호 프로보노 드라마
  2. 2코리아컵 우승
    코리아컵 우승
  3. 3박나래 불법 의료
    박나래 불법 의료
  4. 4XG 코코나 커밍아웃
    XG 코코나 커밍아웃
  5. 5도로공사 모마 MVP
    도로공사 모마 MVP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