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8 °
테크M 언론사 이미지

IP 확장 '끝판왕' 넥슨...'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로 中 공략 채비

테크M
원문보기
[임경호 기자]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사진=탭탭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진행 중인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사진=탭탭


넥슨이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 버전의 글로벌 출시를 예고했다. PC와 콘솔에 이어 또 다시 플랫폼을 확장하는 셈이다.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중국 시장에 또 한 번 파장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19일 중국 게임 플랫폼 탭탭(TapTap)은 "낮에는 낚시를 하고 밤에는 웨이터로 일하는 바다 모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중국 모바일 버전이 출시될 것"이라며 게임의 사전예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넥슨의 민트로켓이 개발한 해양 어드벤처 게임이다. 2023년 6월 PC로 정식 출시된 이후 글로벌 게임 시상식인 '바프타(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하며 닌텐도 스위치와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출시되기도 했다.

게임은 꾸준한 인기를 바탕으로 최근 500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세계적인 인기 지식재산권(IP) '고질라'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하고, '바람의 나라: 연'이나 '메이플스토리' 등 자사 인기 IP와 협업을 진행하며 업데이트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의 중국 출시도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이날 오후 탭탭 신작 예약 순위 5위에 랭크돼 있다. 예약자는 54만명을 넘어섰고, 평점은 9.4점을 기록 중이다. 10위권 내 게임 중 3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서비스는 XD(心动, 탭탭 모회사)가 맡는다. XD는 과거 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모바일', NHN '콤파스' 등 글로벌 게임의 중국 서비스를 맡은 바 있다.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의 중국 시장 흥행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데이브 더 다이버' 모바일은 소규모 내부 테스트를 통해 게임에 대한 점검을 이어갈 예정이다. 다만 아직 판호(중국 게임 서비스 허가) 발급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정식 출시 일정도 미정이다.

모바일 버전의 중국 진출이 성공적인 성과를 낳을 경우 넥슨의 대표 IP 확장 전략에도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넥슨은 기성 IP의 확장과 새로운 IP의 발굴을 병행하는 종적·횡적 확장 전략을 통해 2027년까지 연 매출 7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기도 했다.


특히 중국은 세계 2위 규모의 게임시장이라는 점에서 콘솔 강세인 북미·유럽과 함께 글로벌 진출을 앞둔 게임사들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 시장의 중요성도 갈수록 높아지는 분위기다. 황재호 민트로켓 대표 역시 지난해 차이나조이 부설 중국 게임개발자 컨퍼런스(CGDC)에 참석해 '데이브 더 다이버' 개발기와 운영 노하우를 전한 바 있다.

넥슨 관계자는 "더 많은 사용자에게 '데이브 더 다이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바일 버전을 준비 중"이라며 "니즈가 높았던 중국을 우선으로 하나 이후 다양한 지역을 대상으로 (시장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임경호 기자 lim@techm.kr

<저작권자 Copyright ⓒ 테크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임종훈 신유빈 우승
    임종훈 신유빈 우승
  2. 2변요한 티파니 결혼
    변요한 티파니 결혼
  3. 3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중러 폭격기 도쿄 비행
  4. 4정준하 거만 논란
    정준하 거만 논란
  5. 5정준하 바가지 논란
    정준하 바가지 논란

테크M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