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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에 총 발사한 '리한나 남편' 무죄…에이셉 라키 측 "실탄 아냐"

머니투데이 마아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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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리한나와 남편 에이셉 라키 /사진=AFP=뉴스1

가수 리한나와 남편 에이셉 라키 /사진=AFP=뉴스1


팝가수 리한나(Rihanna)의 남편인 래퍼 에이셉 라키(ASAP Rocky)가 동료에게 총을 쏴 부상을 입힌 혐의에 대해 무죄를 받았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배심원단은 라키의 중범죄 폭행 혐의 2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2021년 거리에서 친구에게 권총을 쓴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이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24년 이상의 징역형이 예상됐던 상황이었다.

18일(현지시간) 에이셉 라키가 무죄 선고를 받고 변호인단과 기뻐하고 있다. /AFP=뉴스1

18일(현지시간) 에이셉 라키가 무죄 선고를 받고 변호인단과 기뻐하고 있다. /AFP=뉴스1


에이셉 라키는 무죄가 선고되자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에 "제 생명을 구해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선고 후 에이셉 라키는 증언대를 뛰어넘어 어머니와 여동생, 연인 리한나와 포옹을 나눴다. 리한나 역시 눈물을 보였다.

무죄를 주장해온 에이셉 라키는 재판 전날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할 경우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등을 내건 검찰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최종 무죄 선고를 받았다.

에이셉 라키의 친구였던 렐리는 2021년 11월6일 할리우드에서 말다툼을 하다가 에이셉 라키가 총을 꺼내 자신에게 두 발을 쐈으며 한 발이 손등에 스쳤으나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주장해왔다.


에이셉 라키의 변호인단은 사건에 사용된 총은 뮤직비디오 촬영에 쓰인 소품용 총이라며 실탄이 아닌 공포탄이 발사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렐리가 위증을 저지르고 있다고 반박했다.

에이셉 라키는 리한나의 연인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친구로 지내던 두 사람은 2020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했다. 현재 사실혼 관계이며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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