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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연일 사상 최고치 경신…우크라 종전 기대감↑

이데일리 방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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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vs 유럽 불화, 유럽 방산주 랠리에 기름 부어
에너지값 안정화→인플레 완화·소비자 신뢰 회복 기대
경제 전망도 개선…2명중 1명 "올해 강력한 성장" 예측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유럽증시가 들썩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진 가운데, 미국과 갈등으로 자체적인 방위 노력이 확대하고 있어서다. 방위산업 및 항공주, 은행주, 에너지주 등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사진=AFP)

(사진=AFP)




트럼프 vs 유럽 불화, 유럽 방산주 랠리에 기름 부어

1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독일 DAX 지수는 전날 1.26% 오른 데 이어 이날도 0.2% 상승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상승 중인 프랑스 CAC40 지수는 이날도 0.21% 올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600 지수도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우크라이나 종전에 따른 경제 성장 전망 개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방위비를 둘러싼 미국과의 대립이 유럽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통화 사실을 공개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착수했다. 미국과 러시아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을 위한 고위급 회담을 개최했다.

유럽과 우크라이나가 협상에서 배제되면서 ‘패싱’ 우려가 나오지만, 주식시장엔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나토에 대한 군사 지출을 줄이겠다고 위협하면서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자체 방위비를 늘려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유럽 각국이 국방 예산을 늘릴 것이란 전망에 항공우주 및 방산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올랐다. 방산주들로 구성된 STOXX 유럽 토탈마켓 항공우주·방위 업종 지수는 전날 4.6%, 이날 0.8% 상승하는 등 최근 일주일 동안엔 7.18% 올랐다.


독일에선 무기 제조업체인 라인메탈의 주가가 지난 14일 이후 약 13% 상승했다. 올해 들어선 50% 이상 급등했다. 독일 방산업체인 렌크그룹의 주가도 전날 16.57%, 이날 1.56% 각각 상승했다. 올해 들어 주가 상승률은 62%에 달한다. 군함 사업부 분사를 추진하는 티센크루프의 주가는 전날 28.33% 급등한 데 이어 이날도 6.95% 올랐다.

이외에도 이탈리아와 프랑스 항공우주 및 방산 업체인 레오나도와 탈레스의 주가가 이날 각각 2.1%, 2.3% 뛰었다. 스웨덴 군사기업인 사브의 주가는 최근 3거래일 동안 29% 급등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과 유럽 지도자들의 불화가 유럽 방산주 랠리에 기름을 부었다”고 평가했다.

은행주도 수혜를 입었다. 유럽 각국이 방위비 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 발행을 늘릴 것이란 전망에 국채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독일의 도이체방크와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 주가가 이날 각각 3.66%, 2.56% 올랐다.


인플레 완화·소비자 신뢰 회복 등 경제 성장 개선 기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억눌렸던 유럽 경제 성장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고공행진을 지속했던 에너지 가격이 안정화할 것이란 기대로 에너지주 역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프랑스 전기회사인 르그랑의 주가는 이날 2%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 인플레이션 완화 및 소비자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FT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최근 200명 이상의 유럽 펀드 매니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8%가 유럽 주식이 저평가됐다고 답했다. 45%는 향후 12개월 동안 유럽 경제가 기존 예상보다 더 강력하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로 STOXX600 지수는 올해 1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전망치(4%)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다. 당장은 유럽을 타깃으로 삼지 않아 안도하고 있지만, 잠재적인 위협은 남아 있다고 FT는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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