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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활동 40% 늘었지만…연평균 1000만원 못 번다

이데일리 김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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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문체부, 3년간 장애예술인 실태조사 발표
고용 형태는 기간제·임시직 가장 많아
활동 분야 비중은 미술>음악>문학 순
“지원금 대상 확대, 지역별 공간 확충할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장애예술인이 최근 3년간 작품을 발표하거나 작품에 참여한 평균 횟수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예술활동 고용 형태는 기간제·계약·임시직이 가장 많았으며, 연 평균수입은 909만 5000원에 불과해 고용 수준은 여전히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이런 결과를 담은 ‘2024년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실태’(2021~2023년 기준)를 19일 발표했다. 이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 제8조를 근거로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이뤄진 조사다.

자료=문체부 제공

자료=문체부 제공


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장애예술인의 평균 문화예술 발표 또는 참여 횟수는 16.8회로, 2021년 평균 횟수인 12회보다 4.8회 늘었다. 장애예술인이 주로 활동하는 예술 분야는 △미술(30.3%) △서양음악(23.1%) △문학(11.5%) △대중음악(9.7%) △국악(5.8%) 등의 순이었다.

장애예술인 중 전업 예술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비율은 50.4%였으며, 문화예술활동 고용 형태는 기간제·계약직·임시직(38.8%)이 가장 많았다. 이어 파트타임·시간제(25%), 자영업자(18%), 일용직(12.7%), 정규직(8.9%) 순으로 조사됐다.

2023년 기준 장애예술인의 연 평균수입은 909만 5000원이었으며, 평균수입을 높은 순서대로 배열했을 때 제일 가운데에 있는 중위수입은 200만 원이었다.

과반수가 넘는 장애예술인의 61.2%는 ‘여전히 문화예술활동 기회가 부족하다’고 응답했으며, 문화예술활동에서의 가장 큰 어려움으로는 창작지원금 부족(26.7%)과 연습·창작공간 부족(19.3%), 공간 대관 어려움(15.6%) 등을 꼽았다.


장애 유형을 조사한 결과 △지체장애(30%) △지적장애(23.1%) △자폐성장애(14.4%) △시각장애(14.3%) △청각/언어장애(6.6%) △뇌병변장애(5.4%) △기타(6.1%) 순으로 많았다.

문체부 관계자는 “문화시설의 장애인 문화예술활동 접근성 제고 등 국정과제로 추진한 장애인문화예술 정책의 성과를 일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창작지원금 수혜 대상 확대, 지역별 연습·창작공간 확충 등을 통해 장애예술인들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장애예술인 1300명 △문화시설 200곳 △장애예술인 협회·단체 100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10~11월 방문 면접과 온라인 조사를 겸해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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