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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물총' 들고 은행 털러 온 강도…검찰 송치

이데일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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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시민 덕에 2분 만에 제압
"아들 초등학교 입학인데 생활고"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대낮에 장난감 물총을 들고 은행강도 행각을 벌이다 2분 만에 붙잡힌 30대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19일 부산 기장경찰서는 강도미수 혐의로 A(30대)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부산 기장경찰서 제공)

(사진=부산 기장경찰서 제공)


A씨는 지난 10일 오전 기장군의 한 은행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목도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 은행에 들어와 검은 비닐봉지로 감싼 공룡 모양의 장난감 물총을 권총인 것처럼 위장해 고객들과 직원들을 위협했다.

이후 은행 고객 B(53)씨가 기지를 발휘해 A씨의 무기를 빼앗고 몸싸움을 벌였고, 청원경찰과 은행 직원들이 합세해 약 2분 만에 A씨를 제압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사용한 물총은 8세 아들의 장난감으로 A씨는 생활고로 인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A씨는 5년 전 가족과 함께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주한 후 자영업에 실패하고 무직 상태로 지내며 경체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특히 전기와 수도요금을 내지 못해 거주하던 오피스텔에서도 쫓겨났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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