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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아들이 속아 명태균에 문자 보내…그게 무슨 문제인가"

뉴시스 홍주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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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 아들, 명태균씨에게 2차례 문자 보낸 것으로 알려져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1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오전 대구 남구 행정복지센터에서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02.14. lmy@newsis.com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둘러싼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 명태균씨와의 관계를 부인하며 "아들이 속아서 아버지를 위해 감사 문자 보낸 것이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주장했다.

18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아들이 명태균에게 두 번의 문자를 보낸 것은 명태균 밑에서 정치하던 최모씨가 내 아들과 고교 동창이라서"라며 "그를 통해 명씨가 하는 일방적인 주장을 사실로 믿고 감사 문자를 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시장은 "그 내용은 오늘 방송 듣고 확인한 사항"이라며 "내 아들이 아버지를 위해 속아서 감사 문자를 보낸 것이 무슨 문제가 되고 또 그게 왜 뉴스가 되는지 참 의아하다"고 했다.

그는 "이 일 때문에 내 아들과 최모씨는 지금 의절한 상태"라며 "여론조사 의뢰는 나와 상관없이 명태균과 경남지사 시절부터 친분 있던 내 주변 사람이 선거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다른 여론조사 기관보다 반값도 안 되는 명태균이 주선하는 기관에 의뢰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그건 사건 초기부터 이미 알려진 사실이고 해명한 거라서 전혀 새로울 게 없다"며 "대납이 아니고 우리가 시킨 일도 없고 그건 내 지지자가 자기 돈으로 한 본납 이라고 한다"고 했다.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con@newsis.com

[창원=뉴시스] 차용현 기자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핵심 당사자인 명태균 씨가 14일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경남 창원시 성산구 소재 창원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4. con@newsis.com



홍 시장은 "그런데 명씨 일당은 그 친분을 이용해 그 사람으로부터 1억 차용 사기 한 일도 있어서 곧 반환 청구 소송도 한다고 한다"며 "아무리 나와 사기꾼을 얽어매려고 해본들 그런 사기꾼에 놀아날 내가 아니다"라고 강력하게 부인했다.


또 "(명씨의) 황금폰에 내 목소리가 있는지, 내 문자가 있는지 한번 찾아보라. 내 기억에 딱 한 번 있을 것"이라며 "정권 교체 후 김건희 여사를 팔며 하도 실세라고 거들먹거리기에 전화 받고 더러워서 잘하라고 한마디 건넨 것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 시장은 명씨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던지며 글을 이어갔다. 그는 "계속 거짓 폭로해 보시라. 아무리 엮어보려고 해도 나와 명태균 사기꾼은 관련이 없을 것"이라며 "나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사기꾼 명태균이 윤 후보 측에 서서 조작한 여론조사의 피해자일 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미 그 일당을 여러 차례 고발한 바도 있다. 내 절대 이 자(者)들은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최근 명씨 측은 "홍 시장이 내 덕에 대구시장 자리에 올랐다"고 주장하며 홍 시장의 아들로부터 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홍 시장의 아들은 '대표님(아버지, 홍 시장)은 사장님(명씨) 신뢰하시고 무척 감사해하십니다'라고 보냈다.

해당 문자 메시지는 2021년 6월 24일 발송된 것으로, 이날은 2021년 6월 홍 시장이 자유한국당에 복당 한 날이다.

홍주석 인턴기자 (juseo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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