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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미국, 아프간 2.0 원하나"…유럽, '파병' 의견차 여전

연합뉴스TV 이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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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문제를 두고 미국과 러시아 간 직거래가 현실화하자,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 대응책 모색에 부심 중입니다.

하지만, 당장 현실적으로 마땅한 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이치동 기자입니다.

[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급기야 종전 협상을 서두르는 미국을 공개 비판했습니다.


유럽 안보의 큰 그림은 무시하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보려고, 듣기 좋은 말만 하고 있다고 울분을 터뜨린 겁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현지시간 17일)>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 협상에) 참여하지 않습니다. 이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없는 협상 결과는 성과가 없는 것으로 간주합니다."

이날 보도된 독일 ARD 방송과 인터뷰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아파할 수 있는 부분까지 건드렸습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크라이나를 제2의 아프가니스탄으로 만들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성급하게 합의한 아프간 철군과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라는 주장입니다.

다급해진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튀르키예를 순방하며 우군 확보를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곧이어 사우디아라비아도 방문합니다.

애가 타는 건 유럽연합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요국 정상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긴급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합의문은 내지 못했습니다.

영국과 프랑스 등은 자구책 차원에서 또다시 '파병 카드'를 띄우고 있지만, 회원국 간 입장 차가 여전합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 "유럽의 큰 나라 정상들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문제에서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던 순간을 놓쳤죠. 이제 신문을 통해 (종전) 회담에 대해 알아봐야 하는 고통스러운 상황입니다."

일단 우크라이나와 유럽연합을 태우지 않은 채 급발진한 종전 협상 열차가 무사히 종착역에 도달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이치동입니다.

#우크라이나 #종전협상 #트럼프 #푸틴 #유럽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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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동(lc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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