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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청장 인사 공방..."보은 인사" vs "사사건건 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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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선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의 승진 인사를 두고 여야가 설전을 벌였습니다.

야당은 박 직무대리가 현 정부 들어 초고속 승진해 사실상 '보은 인사'라고 주장한 반면, 여당은 흠결 없는 인사에 야당이 사사건건 트집만 잡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출석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 야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이뤄진 통화에 집중했습니다.


당시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이었던 박 직무대리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 조지호 경찰청장 등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이광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다 본인과 통화를 해요. 이것을 내란의 중심에 있었다, 내란에 참여했었다고 볼 개연성이 없습니까?]

박 직무대리는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통화였다며 계엄에 관여한 바가 없다고 거듭 반박했습니다.


[박현수 /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 (조지호 경찰청장이) 계엄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문의했고, 행안부 상황을 문의했습니다. 영등포(경찰)서장과 통화한 것은 국회 주변의 상황이 어떤지를 확인하기 위한 전화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박 직무대리가 경찰 소환 조사에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거라며 야당이 사사건건 트집만 잡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종양 / 국민의힘 의원 : 두 번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보았을 때는 내란 관련 혐의를 제가 봤을 때는 벗었다고도 보는데….]


박 직무대리가 윤석열 정부 들어 1년 반 만에 경찰 내 서열 2위까지 세 계급을 초고속으로 승진한 것을 두고도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야당은 박 직무대리가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몸담았던 점을 들어 '보은 인사' 의혹을 제기했고,

[용혜인 / 기본소득당 의원 : 박현수 직무대리의 어떤 면이 서울청장에 적합하길래 치안정감 6명을 다 건너뛰고 단수 추천하고 5시간 37분 만에 졸속 검증까지 감행하면서 임명했습니까?]

여당은 경찰 인사가 적체된 상황에서 정당한 인사였다면서, 야당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문제인 거냐고 맞섰습니다.

[정동만 / 국민의힘 의원 : 본인들 입맛에 맞는 인사는 빨리 임명해야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인사는 왜 임명했냐고 난리입니다.]

박현수 서울청장 직무대리를 둘러싼 인사 논란은 결국,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바라보는 여야 시각과 맞물려 쉽게 해소되긴 어려울 거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이은경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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