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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손보사, 車 보험료 0.6~1% 인하…3월 중순부터 속속 반영

이데일리 김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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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중순 메리츠화재 시작으로 0.6~1% 인하
"경제 침체로 어려움 겪는 서민 부담 덜어줄 것"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대형 손해보험사들이 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위해 내달 중순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0.6~1% 인하한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내달 중순 메리츠화재를 시작으로 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이 자동차 보험료를 0.6~1% 내린다. 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취지다.

메리츠화재는 내달 중순 책임 개시 계약부터 개인용 자동차 보험료를 1% 인하한다. 삼성화재와 DB손보는 오는 4월 초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1%, 0.8% 내린다. 현대해상과 KB손보는 오는 4월 6일 책임 개시 계약부터 자동차 보험료를 각각 0.6%, 0.9% 하향 조정한다.

이날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발표한 KB손보는 “정비수가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과 사고 발생 증가 등으로 자동차보험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고객들의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보험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보험사들이 보험료 인하를 단행하면서 가계 경제에도 큰 도움이 예상된다.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결정한 보험사들의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 28.6%, DB손보 21.6%, 현대해상 20.8%, KB손보 14.3%다.

다만 손보사들의 부담은 가중될 전망이다. 자동차보험정비협의체는 올해 자동차 정비수가를 전년 대비 2.7% 상향했다. 정비수가 확대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 요인이다.


지난해 7개 손보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메리츠화재·한화손보·롯데손보)의 누적손해율은 전년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82.9%로 집계됐다.

대형 손보사들은 손해율 82%가 손익 분기점이며, 중소형사들은 80% 수준이다. 손보업계는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7조원의 적자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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