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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대배치 한달 안 돼 숨진 일병…병역 부조리 선임병 5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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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경기남부경찰청.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지난해 경기 화성시 육군 제51사단에서 발생한 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한 경찰이 해당 부대에 부조리가 있었던 사실을 확인하고 선임병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51사단 소속 병사 A씨를 모욕 혐의로, 병사 B씨 등 4명을 위력행사 가혹행위 혐의 등으로 각각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 22일 오후 부대 내에서 다른 병사들이 보는 가운데 후임인 C 일병에게 욕설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 등은 같은 달 1일 오전 이 사건 피해자인 C 일병에게 간부 이름 등을 암기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C 일병은 지난해 5월 말 자대 전입을 받은 직후부터 이 같은 병역 부조리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됐다. C 일병은 A씨가 욕설한 다음 날인 지난해 6월 23일 오전 5시쯤 경계근무를 하던 중 숨진 채 발견됐다. C 일병이 자대 배치를 받은지 한달도 채 되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

앞서 군 당국은 C 일병 사망 사건이 부조리와 관련 있다고 보고, 사건을 민간 경찰인 경기남부경찰청에 이첩했다. 경찰은 사건의 진상을 규명해달라는 유족의 뜻에 따라 부대원에 대한 전수 조사 등을 거쳐 C 일병의 선임병 5명의 혐의를 확인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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