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한시간 사투"…183㎝·140㎏ 제주서 낚은 '전설의 심해어'

머니투데이 박효주기자
원문보기
지난 16일 제주시 해상에서 몸길이 183㎝·무게 140㎏ 대형 돗돔이 낚시어선에 의해 잡혔다. /사진=뉴시스

지난 16일 제주시 해상에서 몸길이 183㎝·무게 140㎏ 대형 돗돔이 낚시어선에 의해 잡혔다. /사진=뉴시스


무게 100㎏을 훌쩍 넘는 초대형 돗돔이 제주 해상에서 잡혀 화제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주에 있는 한 낚시업체 선장 A씨와 일행은 참돔 조업 중 대형 돗돔을 낚았다.

당일 A씨와 일행은 12호 낚싯줄에 생새우를 끼워 참돔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대물' 돗돔이 걸려들면서 사투가 시작됐다. A씨 등은 돗돔을 수면 위로 끌어 올리는 데만 꼬박 한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뜰채로 건질 수 있는 크기가 아닌 터라 갈고리를 이용해 가까스로 배 위로 올렸고 인근 낚시어선도 지원하러 온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경매사가 측정한 해당 돗돔은 몸길이 183㎝, 무게 140㎏으로 웬만한 성인보다 크고 무거웠다. 대형 돗돔이 잡힌 곳은 제주시 우도와 구좌읍 행원리 사이 해역으로 알려졌다.

대형 돗돔은 경매를 통해 타지역 상인에게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형 돗돔은 국내 공식 기록 중 역대 최대 돗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낚시협회, 해양수산 전문가 등이 개최하는 '최대어 심사'에 따르면 국내 공식 인증된 돗돔 최대 크기는 2016년 2월22일 전남 여서도에서 잡힌 길이 175㎝, 무게 120㎏이다. 매년 연말 심사가 열리기 때문에 이번 돗돔을 협회 등에 접수하면 기록 경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몸길이 2m까지 성장하는 돗돔은 수심 400~500m 부근 깊은 암초지대에 서식하기 때문에 '전설의 물고기'로 알려져 있다. 어민과 낚시객 사이에선 '용왕 허락을 받아야 잡을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돗돔 출몰 지역은 전남 완도군 여서도, 제주도 모슬포, 동해 먼바다 등 다섯 군데 안팎이다.

돗돔은 5~7월경 산란기가 되면 얕은 수심으로 올라오는 데 이때 종종 낚시나 그물에 잡힌다. 때문에 돗돔이 겨울철 제주 해상에서 잡힌 일은 이례적이란 평가가 나온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용해 구속영장 신청
    신용해 구속영장 신청
  2. 2케데헌 골든글로브 수상
    케데헌 골든글로브 수상
  3. 3평양 무인기 의혹
    평양 무인기 의혹
  4. 4김병기 윤리심판원 출석
    김병기 윤리심판원 출석
  5. 5트럼프 쿠바 압박
    트럼프 쿠바 압박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