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
소매판매, 전국서 감소… 2010년 통계 작성 후 처음
대구 고용률 하락폭 가장 커... 세종은 0.6%P 상승
지난해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출 감소 등의 여파로 대구 지역 고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는 전 지역에서 모두 줄면서 전국 기준 2.2% 감소했다. 특히 울산은 마이너스(-) 6.6%를 기록했으며, 경기와 강원도 각각 -5.7%, -5.3%를 나타냈다.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통계청은 "전 지역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대구가 58.0%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부산(57.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고용률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락폭은 가장 컸다. 대구는 실업률 또한 울산(3.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4%를 기록했다.
소매판매, 전국서 감소… 2010년 통계 작성 후 처음
대구 고용률 하락폭 가장 커... 세종은 0.6%P 상승
17일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에서 구직자가 실업급여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다. 뉴스1 |
지난해 내수 부진이 장기화하면서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출 감소 등의 여파로 대구 지역 고용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판매는 전 지역에서 모두 줄면서 전국 기준 2.2% 감소했다. 특히 울산은 마이너스(-) 6.6%를 기록했으며, 경기와 강원도 각각 -5.7%, -5.3%를 나타냈다.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2010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통계청은 "전 지역에서 승용차·연료소매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고용률은 대구가 58.0%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하락했다. 부산(57.8%)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고용률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락폭은 가장 컸다. 대구는 실업률 또한 울산(3.7%)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3.4%를 기록했다.
지역 내 수출이 크게 줄어들면서 15~29세 청년층 고용률이 급감한 여파로 풀이된다. 대구의 15~29세 고용률은 전년 대비 4.8%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40대 고용률도 같은 기간 2.5%포인트 떨어지며 전국 평균(0.5%포인트 상승)과 대비되는 흐름을 보였다. 대구 지역 수출은 화물차, 차량 부품 분야 등의 침체로 전년 대비 -19.4%를 기록했다. 이 또한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하락이다. 광주(-12.2%), 전북(-9.7%)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에 세종 고용률은 전년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층 고용률이 3.1%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 지난해 세종 실업률도 1.9%를 기록하며, 전국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1%대를 기록했다. 수출이 유선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4.3% 급등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