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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착공 가양동 CJ부지 개발사업…현대건설 매년 3700억 매출 증가 효과

조선비즈 정해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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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빠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부지 복합개발 사업을 착공한다. 2019년 인창개발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CJ 공장 부지를 인수한 지 6년 만에 첫 삽을 뜨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시공뿐 아니라 분양이익까지 시행사인 인창개발과 나눠 갖는 지분투자까지 했기 때문에 분양성과에 따라 현대건설이 가져갈 이익 규모도 변할 수 있다.

앞으로 4년 넘게 동안 공사를 할 예정이라 매년 3700억원 가까이 매출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현대건설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1조7000억원에 대한 보증도 제공했기 때문에 분양이 잘 이뤄지지 않으면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자료사진) 2024.1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 종로구 현대건설 본사.(자료사진) 2024.11/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8일 건설업계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 가양동 CJ 부지 복합개발 사업을 착공한다. 가양동 CJ 부지 개발은 강서구 가양동 92-1 일대 연면적 77만1586㎡ 부지에 지하 7층~지상 14층 규모 문화·쇼핑·오피스 복합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인창개발이며, 현대건설도 지분투자를 해 공사비뿐 아니라 분양이익 일부도 나눠 갖는다. 지분율은 현대건설이 60%, 인창개발이 40%다. 총사업비는 6조1000억원으로 신세계프라퍼티의 ‘스타필드 빌리지’도 이곳에 들어서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앞서 현대건설과 인창개발은 2019년 말 1조501억원에 부지를 매입했고, 지난해 12월 20일에는 KB증권을 주관사로 2조8000억원 규모의 본 PF 대출을 받았다. 연 4%대 금리로 본 PF 중 1조7000억원은 현대건설이 보증을 제공했다.

이 사업과 관련한 현대건설의 수주 금액(건축비)은 1조6266억7300만원으로 지난해 매출액의 5.49%에 달한다. 53개월(4년 5개월)의 공사 기한 중 공정률에 따라 나눠 매출로 인식되기 때문에 연간으로 단순 환산하면 3683억원 가량 매출이 늘어나는 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복합개발사업을 통해 회사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는데 대형 복합개발사업 중 올해 첫 번째 사업이 CJ 부지 개발사업이기에 이 사업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그래픽=정서희

그래픽=정서희



다만 현대건설이 지분투자를 통해 60%의 이익을 가져가는 분양사업 이익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대건설과 인창개발은 착공 후 분양시장의 흐름을 고려해 분양가를 정할 계획이다. 건축비와는 별도의 이익이기 때문에 분양 성공 여부에 따라 현대건설의 재무구조 개선에 미치는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장윤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이 수주한 국내 복합개발사업 중 큰 규모이기 때문에 현대건설의 향후 재무 개선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아직 분양이익 규모가 확정되지 않아 향후 개발사업의 성과를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전지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등 미분양 위험이 있는 개발사업이기 때문에 앞으로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펴봐야 현대건설에 미치는 재무적 영향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등 주택 분양보다 분양이 더 어려운 비주택을 분양해야 하는 사업이기에 미분양 우려가 있다는 뜻이다. 현대건설이 본 PF대출 중 1조7000억원을 보증으로 제공했기에 미분양이 장기화하면 우발채무가 현실화할 가능성도 있다.

정해용 기자(jhy@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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