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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아닙니다, 제발 차단하세요"…'찐센터' 대검으로 확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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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찰청 조직범죄과로 '찐센터' 이전
검찰 사칭·영장 위조 등 즉시 확인 가능
검찰이 운영 중인 '찐센터' 상담 사례〈사진=대검찰청 제공〉

검찰이 운영 중인 '찐센터' 상담 사례〈사진=대검찰청 제공〉

"대검찰청 ○○○ 팀장이란 분이 있나요?"

"검찰이 아닙니다. 제발 끊으시기 바랍니다"

A씨는 얼마 전 자신의 계좌가 성매매 범죄에 연루됐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검찰청 직원이라고 밝힌 전화 상대는 구속영장과 공문도 보여줬습니다. A씨는 즉시 검찰이 운영 중인 '찐센터'에 문의했고, 모두 보이스피싱범이 꾸며낸 짓이고 "제발 차단하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에 설치해 운영해 온 '보이스피싱,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 일명 '찐센터'를 대검찰청 조직범죄과로 이전해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조직범죄과는 검찰 내 보이스피싱 범죄 전문성을 지닌 전담 부서입니다.

24시간 직통번호(010-3570-8242)를 운영하는 찐센터는 전문 수사관들이 검찰 사칭·영장·공문서 등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검은 찐센터에서 지난해에만 2만7496건을 상담해 보이스피싱을 차단했고, 올해 1월엔 2375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확대 개편으로 전문 수사관을 늘리고, 유관기관과의 협력 대응도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대검은 "검찰은 전화로 서류를 보내고 현금을 가져오라고 하지 않는다"며 "악성 어플리케이션 등이 설치됐을 경우, 가족·지인 등 다른 사람의 전화를 이용해 확인하는 게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연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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