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검찰, 보이스피싱 막는 콜센터 '찐센터' 확대…수사관도 늘려

연합뉴스 권희원
원문보기
중앙지검서 대검 이전…'구속영장 발부' 협박·검사 사칭 등 가짜 확인
대검찰청 청사[촬영 이도흔]

대검찰청 청사
[촬영 이도흔]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서울중앙지검이 운영하던 '보이스피싱 서류, 진짜인지 알려줘 콜센터'(찐센터)가 대검찰청으로 이전돼 확대 개편된다.

대검 마약·조직범죄부(부장 노만석 검사장)는 서울중앙지검이 4년 넘게 운영 중인 찐센터를 보이스피싱 범죄 전담 부서인 대검 조직범죄과로 이전하고, 전문 수사관을 확대 편성한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 9월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관 산하에 개설된 찐센터는 검사·수사관 이름으로 전화가 걸려 오거나 영장, 출석요구서를 보내온 경우 진위를 확인해주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 콜센터다.

24시간 직통번호 '010-3570-8242(빨리사기)'로 연락해 전달받은 공문 등을 보내면 검찰 서류 진위와 검사·수사관 사칭 여부를 안내해 준다.

찐센터는 지난해 총 2만7천496건(월평균 2천291건)의 상담을 처리했고, 올해 1월에만 2천375건을 상담했다.

대검은 '성매매 계좌를 은닉한 혐의로 조사를 받아야 한다. 구속영장이 발부돼 구속될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상담 요청자에게 직원 사칭 사실과 허위 서류를 확인해줘 피해를 예방한 사례 등을 그동안 주요 상담 사례로 꼽았다.


실제 근무 중인 검사 프로필을 제시하며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으로부터 상품권 구매를 유도받던 중 찐센터 상담을 통해 사칭 사실을 확인한 사례도 있었다.

찐센터 상담 문자 내용[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찐센터 상담 문자 내용
[대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ee1@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젤렌스키 종전회담
    트럼프 젤렌스키 종전회담
  2. 2맨유 뉴캐슬 승리
    맨유 뉴캐슬 승리
  3. 3살라 결승골
    살라 결승골
  4. 4김병기 의원직 사퇴
    김병기 의원직 사퇴
  5. 5김건희 로저비비에 의혹
    김건희 로저비비에 의혹

연합뉴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