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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김새론 빈소 조문… ‘아저씨’는 연신 눈물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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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장성규도 조문…화환 행렬도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배우 고(故) 김새론씨의 빈소가 차려진 1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빈소에 영화배우 원빈(48)이 조문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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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배우 원빈씨가 고(故) 김새론씨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마친 후 침통한 표정으로 떠나고 있다. 원빈 씨와 고인은 영화 '아저씨(2010)'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 조민희 기자


원빈은 이날 오후 12시 47분쯤 검은색 정장과 폴라티 차림으로 이곳을 찾았다. 원빈의 부인인 배우 이나영(46)씨는 근조 화환을 보냈다. 원빈은 유족들과 인사를 나눈 후 고인을 조문하고, 간단한 식사를 마친 뒤 나왔다. 원빈은 연신 옷 소매와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1시 18분쯤 장례식장을 나섰다.

원빈은 고인과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에 주연으로 출연했다. 영화 ‘아저씨’는 전직 정보사령부 특수요원 출신인 차태식(원빈)이 납치된 정소미(김새론)를 구하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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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의 한 장면 /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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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원빈과 김새론이 손을 꼭 잡고 레드카펫을 밟고 있다./스포츠조선DB


이날 빈소에는 배우 한소희씨와 김보라씨도 지인들과 함께 조문을 왔다. 이 둘은 생전 고인과 친분이 깊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나운서 장성규씨도 오후 1시 35분쯤 빈소를 찾았다. 장씨는 기자들에게 “드릴 말씀은 없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위해 기도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이 외에 고인이 2009년부터 7년 간 소속돼있던 소속사 ‘판타지오’의 임원진, 차은우, 마동석, 아이유, 서예지 등 고인과 생전에 친분이 있었던 연예 동료들의 화환이 이어졌다.

한편 김씨는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김씨의 친구에게 발견됐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 감식을 했으나 범죄 혐의점이 없고, 유서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단순 변사 사건으로 종결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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