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사건 서울 이송...강혜경 씨도 기소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오늘(17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보도자료를 내고 "사건을 창원지검에서 서울 중앙지검으로 이송한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포함해 사건 주요 관련자들이 서울에 있는 점을 고려했단 겁니다.

그러면서 이 사건 공익제보자인 강혜경 씨도 정치자금법 위반과 사기 등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강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이 명태균 씨에게 세비 절반을 건네는 데 관여했고 허위 보고서를 올려 국회 예산 2천4백여만 원을 타낸 혐의가 있다고 본 겁니다.

검찰은 김영선 전 의원도 안동 지역 사업가에게 정치자금 4천50만 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전·현직 국회의원 8명을 포함해 100명을 소환하고 61개 장소를 압수수색 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중간 수사 결과에서 명태균 씨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 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윤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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