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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김새론, 칸 최연소 배우… 원빈의 소미 617만 관객 남기고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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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새론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연예계에 충격을 안겼다. 아역 시절부터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국민 아역’으로 사랑받았던 그가, 복귀를 준비하던 중 유작 ‘기타맨’을 남기고 이른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19일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조문은 17일부터 진행되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에 엄수될 예정이다. 상주는 부친이 맡았으며, 삼녀 중 장녀였던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잠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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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K스포츠 DB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으며 범죄 혐의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유서는 남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유작으로 남은 ‘기타맨’… 복귀 준비 중이었는데

김새론이 마지막으로 촬영한 작품은 음악 영화 ‘기타맨’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1월 촬영을 마친 이 영화는 현재 편집 작업 중이며,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고인의 측근은 “지난해 11월 초 기타맨 촬영을 이미 마쳤고, 이후 활동을 재개할 계획을 논의하고 있었다”며 “개봉을 앞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참담하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새론은 새로운 작품을 논의하는 단계는 아니었지만, 연예계 복귀를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끝내 그는 자신의 마지막 작품이 개봉하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이별을 맞이했다.

‘아저씨’의 국민 아역, 끝내 유작 남기고 떠나다

김새론은 2009년 1,000:1의 경쟁률을 뚫고 영화감독 이창동이 제작한 한·프 합작 영화 ‘여행자’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9살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섬세한 내면 연기를 펼치며 주목을 받았다.

2010년, 617만 관객을 동원한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국민 아역’으로 자리 잡았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원빈이 김새론을 안아주며 “혼자 서는 거야”라고 말하는 장면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또한, 영화 ‘여행자’로 칸 영화제에 초청되며 대한민국 최연소 칸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로 기록되었으며, 이후 ‘도희야’로 다시 한번 칸 영화제에 초청, 만 15살이 되기도 전에 두 번의 칸 영화제 경험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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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어두운 배역도 누군가는 해야 한다”… 연기에 대한 애정

김새론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들이 주로 어두운 캐릭터였던 것에 대해 “밝은 아이만 있는 게 아니잖아요.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고, 그런 사람을 봐야 하잖아요. 누군가는 그런 역할을 맡아야죠. 저는 그런 연기가 재밌어요”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어두운 역할만 고집하는 건 아니지만, 경험하지 않았던 역할을 찾다 보니 그렇게 됐다. 하지만 싫지는 않다”며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끝내 중년의 모습까지 연기하는 배우가 될 수 없게 됐다.

2022년 음주운전 논란… 결국 복귀를 앞두고 세상 떠나

김새론은 2022년 5월, 혈중알코올농도 0.2%의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켜 논란에 휩싸였다. 사고 당시 조치를 하지 않아 더욱 비난을 받았으며, 이후 연예계 활동이 급격히 위축됐다.

논란 후 김새론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자숙에 들어갔으며, 소속사와도 계약을 종료했다. 이후 공식적인 활동을 하지 않다가, 지난해 유작이 된 ‘기타맨’ 촬영을 통해 복귀를 준비 중이었다.

그러나 결국 그는 연기 인생을 다시 시작하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났다.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많은 팬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팬들은 “아직 젊고 재능 있는 배우였는데 너무 안타깝다”, “아저씨 속 소미가 떠오른다”, “복귀를 준비하던 중이었는데, 너무 일찍 떠났다”며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한편, 김새론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6시 20분에 진행된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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