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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김새론, 수억대 위약금으로 생활고+우울증 심각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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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김새론이 25세의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가운데, 고인이 생전 우울증과 생활고로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내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연극 '동치미'를 통해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복귀가 알려진 뒤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하차했다. 당시 김새론은 실제로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17일 한 매체는 고인의 최측근의 말을 빌어 "김새론이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깊은 우울증으로 고통 받았다. 연습을 하던 중 얼굴이 새하얗게 질리는 모습이 목격될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결국 제작진과 협의를 거친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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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새론은 극심한 생활고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중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아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으면서 연기 활동을 중단했던 김새론. 당시 김새론은 음주 사고로 피해를 본 상인들에게 합의금을 지불했고, 부서진 전압기 비용도 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전 소속사 골든메달리스트와 결별했다. 소속사는 위약금 등을 계산해 김새론에게 청구했고, 고인은 수억 원 상당의 빚을 갚기 위해 고군분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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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생활고를 겪은 김새론은 카페 아르바이트, 연기 지망생들에게 연기를 지도하는 아르바이트 등을 하며 위약금을 갚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수 억 원 상당의 위약금을 갚기에는 역부족이었고, 결국 생활고에 고인의 우울증은 점점 깊어져갔다고. 최측근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새론이의 우울증이 심각해서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 그래도 복귀 의지가 강했고, 자발적으로 우울증 치료도 받았다. 그러나 여론은 부정적이었고, 아픈 마음이 바로 치료되기는 힘들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한편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새론 집에 방문했다가 김새론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다. 17일부터 조문을 받으며 발인은 19일 오전으로 예정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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