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

25세 별이 된 故김새론...팬덤 "연예인에게만 엄격 잣대" 비통 [전문]

댓글1
MHN스포츠

향년 25세 나이로 별이 된 고(故) 김새론 팬덤은 연예인들에게 향하는 사회의 잣대를 지적했다.

지난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여자 연예인 갤러리' 일동은 성명문을 통해 "사회 곳곳에서 훨씬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정치인들이 책임을 회피한 채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을 마주할 때,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김새론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애석하게 생각하며,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며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같은날 성동구 성수동의 자택에서 향년 25세의 나이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일 오후 4시 50분경 김새론과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연락이 닿지 않자 자택을 방문했다가 그를 발견하고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MHN스포츠

MHN스포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 교통사고 이후 생활고를 주장해왔다. 이에 카페에서 아르바이트하는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했으나, 해당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는 김새론이 근무한 적이 없다고 해 거짓말 논란이 불거졌다.

이어 지난 2023년 8월 이아이브라더스(EI brothers)의 신곡 뮤직비디오에 출연, 2024년 연극 '동치미' 출연 등을 통해 대중 앞에 섰으나, 여론의 반대 끝 결국 하차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하 성명문 전문

사랑하는 배우 김새론이 우리 곁을 떠났다는 비통한 소식을 접하며, 깊은 슬픔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우리는 김새론 배우를 사랑하고 응원해 온 팬으로서, 그녀의 명복을 빌며 마지막 길을 함께하고자 합니다.

김새론 배우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에 대한 남다른 열정과 재능을 보여주었으며, 스크린 속에서 빛나는 존재였습니다. 그녀는 수많은 작품에서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해왔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걸어온 길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과오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다시 일어서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가 감당해야 했던 비난과 여론의 외면은 인간적인 한계를 넘는 것이었습니다. 그녀가 저지른 잘못에 비해 지나치게 가혹한 대중의 질타와 냉대 속에서도 이를 감내해 왔습니다.

한편, 사회 곳곳에서 훨씬 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정치인들이 책임을 회피한 채 떳떳하게 살아가고 있는 상황을 마주할 때, 연예인에게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이중적 현실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김새론 배우를 기억할 것입니다. 그녀의 연기를,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그리고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모든 순간들을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녀가 더 이상 아프지 않은 곳에서 평온하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는 김새론 배우의 갑작스러운 비보를 애석하게 생각하며, 이와 같은 안타까운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적 성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근거 없는 비난과 조롱, 악의적인 댓글들은 한 사람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부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사회가 보다 따뜻한 시선으로 모든 사람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김새론 배우를 사랑했던 지인들과 동료 배우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우리는 끝까지 김새론 배우를 기억하며, 그녀가 우리에게 남긴 소중한 발자취를 지켜나가겠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025년 2월 16일

여자 연예인 갤러리 일동

사진=김새론 SNS, MHN스포츠 DB

<저작권자 copyright ⓒ mhn스포츠 mhn sport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주요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
전체 댓글 보기

이 기사를 본 사람들이 선택한 뉴스

  • OSEN"친가 가계도 무려 69명" 김대호, 또 장가가기 글렀네.. 비혼 가나요 ('구해줘 홈즈')
  • 더팩트'천국보다 아름다운' 김혜자, 엉뚱한 악동으로 변신
  • 스포츠조선박영규, 딸 친구와 결혼식...전부인 등장에 '혼비백산' ('빌런의나라')
  • 뉴시스"나같은 꼰대는 은퇴해야" 최현석, 충격발언 왜?
  • 스타투데이우울증 때문?...‘그알’, 초등생 살해 교사 명재완 실체 추적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