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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대선' 준비하는 개혁신당…'민심 50·당심 50' 대선 후보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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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재명 기자



개혁신당이 '민심'과 '당심'을 50대 50으로 반영하는 대선 후보 선출 규정을 마련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조기 대선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선거와 관련된 여러 규정의 정비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데 있어 (일반 국민 대상) 여론조사 비율(민심)과 으뜸당원 투표(당심)를 50%씩 반영하기로 했다"며 "예측 가능성이 있게 정비한 것이다. 이외에도 선관위, 선거기획단 규정 등을 정비했다"고 했다.

조기 대선은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인용하면 '헌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열린다. 천 원내대표는 "헌재 결정이 있는 대로 최대한 조속히 선거 체계가 가동되도록 정비했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현재 개헌 논의는 권력구조 부분에만 치우쳐 있다"며 "대통령 선거, 피선거권 연령 문제도 적극적으로 다뤄야 한다고 본다. 대선 이전 개헌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개혁신당은 관련 부분을 대선 공약으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께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혹시 안 되면 본인이 대선에 출마한다고 했다"며 "이 대표의 출마가 좌절될 가능성을 포착하고 이를 본인의 정치 행보와 연결하는 것이 정치 9단 같다"고 했다.

이어 "조건부 대선 출마조차 제한되는 집단이 있다. 바로 만 40세 이하 정치집단"이라며"(대선) 피선거권이 있는 것이 (대부분 정당의) 경선 참여 요건이기 때문에 만 40세 미만 정치인에게는 경선 참여 기회가 봉쇄된다"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1986년생 만 39세로 내년부터 대선 출마 자격이 생긴다. 박 의원은 1942년생으로 역대 최고령 지역구 국회의원이다. 천 원내대표는 "제가 대선 후보급이라는 것은 전혀 아니다. 다만 저도 원내 정당의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고 경선 정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수 있다"며 "당이나 스스로에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데, 피선거권이 없으면 경선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대통령 선거 출마 연령 제한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삼고 수권정당이 된다면 다른 개헌 논의와 함께 해나가겠다"고 했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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