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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학생 못 지켜 미안해"…일본 도시샤대, 특별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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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와 '별 헤는 밤' 등의 작품을 남긴 윤동주 시인이 일본의 한 대학교로부터 명예문화박사 학위를 수여 받았습니다.

일본 교토의 도시샤대는 어제(16일) 교내 예배당에서 학위 수여식을 열고 윤 시인에게 명예 박사학위를 수여했습니다.

윤 시인은 지난 1942년 10월 도시샤대 영어영문학 전공으로 편입해 한글로 시 창작 활동을 이어가다 이듬해 항일독립운동 사상범으로 체포됐다 1945년 옥사했는데요.

1875년 설립된 도시샤대가 사망한 사람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하는 건 처음입니다.

도시샤대는 지난 1995년에도 윤 시인의 시비 건립에 협력하는 등 그간 윤 시인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는데요.

[도시샤대학교 : 도시샤대는 이런 윤동주 시인에 대한 역사적인 경의에 근거해서 윤동주 서거 50주년을 맞은 1995년 시비 건립에 협력했던 바가 있습니다.]


도시샤대 측은 학위 수여에 대해 "재학 중 체포돼 숨진 윤 시인을 대학 측이 지켜주지 못한 데 대한 미안함이 담긴 특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DoshishaUniversityNow']

박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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