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굿데이' |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가수 지드래곤이 배우 김수현과 어색함을 털어냈다.
16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C 새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Good Day)에서는 지드래곤과 방송인 조세호, 코드 쿤스트가 김수현을 만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지드래곤은 조세호와 함께 코드 쿤스트의 차로 이동했다. 조세호는 차에 탑승하며 "오늘 지용이 좋은 친구 한 명 소개해 주고 싶었다, 오늘 만나는 친구는 너무 괜찮고 지용이랑 동갑이다"라고 소개했다. 곧이어 세 사람은 한 고급 건물에 도착했다. 문을 열고 나온 사람은 김수현이었고 해당 장소는 김수현의 소속 회사 사무실이었다. 세 사람은 회사 내부 시설을 보며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사무실 내 카페테리아로 이동했다. 네 사람은 김수현이 타 준 아이스 커피로 가볍게 건배했다. '굿데이' 출연 제안 받고 어땠냐는 질문에 김수현은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니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듣자마자 콜 했다"라고 대답했다. 조세호가 "빅뱅을 원래 좋아했냐"고 묻자 김수현은 "빅뱅 보고 컸다, MAMA 무대 진짜 멋있었다, 원래 그런 거 보면 감동 잘 안 받는 스타일인데 소름이 세 번 돋았다"라며 디테일한 장면들을 설명했다. 지드래곤 또한 "'눈물의 여왕'을 다 봤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이 자신과 같은 88년생이라는 말에 김수현은 친한 동갑 연예인으로 배우 정해인, 임시완을 꼽았다. 같은 88년생인 황광희의 이야기가 나오자 지드래곤은 "광희가 의외로 보이는 것과 달리 쑥스러움이 많다, 착해서 그렇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현은 "저도 데면데면한 시간을 많이 가지는 편인데 조금 무리해서 '그냥 말 놓자'라고 말하면 괜찮아진다"라고 말하며 조세호를 향해 "형 말 편하게 해주시면"이라고 조심스레 말했다. 그러자 조세호는 "그래 수현아 친하게 지내자"라고 쿨하게 말했다.
코드 쿤스트 또한 김수현에게 "수현이 형"이라고 말했고 김수현도 "반갑다"라고 말했다. 살짝 망설이던 지드래곤은 "수현아 말 놓자"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었고 김수현도 악수를 받으며 마음의 거리를 좁혔다. 지드래곤은 김수현에 대해 "생각보다 되게 잘 통하고 호탕하다, 웃음밖에 없는 친구였다"라고 말하며 코드 쿤스트, 데프콘, 정형돈, 조세호에 이어 다섯번째 멤버로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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