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은 개명을 하고 카페 개업·연예계 복귀 등 새 출발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김새론. 뉴스1 |
김새론의 지인은 복수의 언론에 “지난해 말 김새론을 만났다”라며 “최근 김아임이라는 이름으로 개명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이 지인은 “김새론은 지인들과 카페 개업도 준비를 하고 연예계 복귀도 준비를 했는데 지금 이 비보가 믿기지 않는다”고 했다.
음주운전 사고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새론은 지난 2023년 재판에서 ‘생활고’를 호소했었다. 김새론 측은 “현재 소녀 가장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으며, 피해 배상금을 지불하고 생활고를 겪고 있다”며 선처를 요청했다.
김새론은 올해 상반기에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할 예정이었다.
김새론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최초 발견자는 친구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고 도주하는 사고를 내 벌금 2000만원을 확정 받았다. 이후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해 왔다.
연합뉴스 |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영아 시절 잡지 표지 모델로 데뷔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최연소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 당시 9살의 나이임에도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여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영화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SBS 드라마 ‘패션왕’,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에 출연했다.
김새론의 마지막 작품은 넷플릭스 ‘사냥개들’로, 사고 이전 촬영한 작품이다. 지난해 5월 연극 ‘동치미’로 복귀 예정이었지만,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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