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3일(현지 시간)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7차전 호펜하임(독일)과의 경기 중 공을 다루고 있다. 뉴시스 |
제임스 메디슨이 1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치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13분 선제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
손흥민이 선제골에 기여했다.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앞서고 있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와의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13분 제임스 매디슨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간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공격수에 새로 영입한 마티아스 텔을 내세우고, 이어 공격2선에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데얀 쿨루셉스키가 포진한다. 중원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루카스 베리발이 지키고, 포백은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로 구성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부상에서 돌아와 골문을 지킨다.
루벤 아모림 감독은 스리백을 활용한 3-4-2-1 포메이션을 내세운다. 라스무스 호일룬이 최전방에 포진하고 그 뒤를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와 조슈아 지르크지가 받친다. 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카세미루가 중원을 지키고, 날개에는 디오구 달롯과 파트리크 도르구가 나선다. 수비진은 누사이르 마즈라위, 해리 맥과이어, 마타이스 데 리흐트로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안드레 오나나가 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1차전 리버풀과 경기하고 있다. 뉴시스 |
단두대 매치라고 한다. 멸망전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두 팀 모두 올 시즌 벌써 실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맨유는 승점 29점(8승5무11패)로 14위, 토트넘은 승점 27점(8승3무13패)으로 15위에 쳐져있다.
최근 흐름도 좋지 않다. 토트넘은 최근 리버풀과 아스톤 빌라에 잇달아 패하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과 FA컵을 모두 날렸다. 맨유 역시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기복있는 모습이다. 특히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코비 마이누, 마누엘 우가르테, 토비 콜리어 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다. 이날 주전 선수 중 부상자가 발생한다면, 아카데미 출신의 치도 오비, 세쿠 코네, 해리 애머스, 엘리 해리슨, 잭 무어하우스 등이 출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손흥민 입장에서도 위기 탈출이 필요하다. 최근 현지 분위기는 토트넘의 부진을 모두 손흥민에게 전가하는 모습이다. 토트넘 레전드 제이미 오하라는 최근 한 방송에서 “토트넘에는 감독과 주장의 리더십이 없다“며 “특히 손흥민은 주장과 어울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날 선제골에 기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전반 13분 상대 진영 반대편에서 벤탄쿠르가 길게 크로스한 공을 다이렉트로 재차 크로스로 연결했고, 상대 수비 맞고 나온 공을 베리발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은 공을 매디슨이 밀어넣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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