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롬 |
아역 배우 출신으로 영화 '아저씨', '이웃사람' 등에 출연했던 배우 김새론이 숨진 채 발견됐다.
16일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이날 오후 4시 54분께 서울 성동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김새론을 만나기로 했던 친구가 그의 집을 방문했다가 이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아역 모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이듬해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를 통해 유명세를 탔다.
이후 '이웃사람', '맨홀', '도희야', SBS 드라마 '패션왕', MBC 드라마 '여왕의 교실' 등에 연이어 출연해 입지를 다졌다. JTBC 퓨전사극 '마녀보감', 카카오TV '우수무당 가두심'에서는 주연을 맡았다.
배우 김새론 |
승승장구하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김새론은 2023년 벌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그는 당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 출연했지만, 이 사고로 그의 출연 부분은 대부분 편집됐다.
이후 김새론은 연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지난해 4월 연극 '동치미'로 활동을 재개하려고 했지만 비판 여론이 일자 결국 건강상 이유로 하차했다.
그러나 복귀를 위한 노력은 계속됐다. 김새롬은 지난해 11월 독립영화 '기타맨'을 찍었다. 이 영화는 천재적인 기타리스트가 한 인디밴드에 가입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7월에는 김새롬이 서울의 한 카페에서 근무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에는 이름을 '김아임'으로 개명했고 카페를 직접 개업하기 위한 준비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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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