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단독] 명태균 "4번 만났다"…오세훈 "일방적 주장"

SBS 여현교 기자
원문보기
<앵커>

명태균 씨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명 씨로부터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4번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 시장이 자신의 측근인 사업가가 여론조사 비용을 대기로 했다고도 말했다는 게 명 씨 주장입니다. 오 시장 측은 만난 것은 맞지만, 돈을 대기로 했다는 이야기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여현교 기자입니다.

<기자>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강혜경 씨는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13번의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혜경 씨 : 13번 정도의 자체 조사가 있었고, 공표 조사까지 포함하면 개수가 더 많은데 우리끼리 보려고 그렇게 많이 하지는 않거든요.]


그러면서, 여론조사 비용 3천300만 원을 오 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사업가 김 모 씨로부터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비공표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없고 명태균 씨와 두 번 만난 게 전부"라고 의혹을 부인하면서 명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그런데 창원지검 수사팀은 이를 반박하는 명 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창원지검 조사에서 명 씨는 "2021년 1~2월 사이 오 시장을 4번 만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 때문에 여론조사 비용에 돈을 쓰지 못해 사업가 김 모 씨가 돈을 대기로 했고, 김 씨에게 2천만 원을 빌리러 간다고 말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오 시장이 경선 경쟁자였던 나경원 의원이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자신을 서울로 불러 여론조사를 의뢰했다는 게 명 씨 주장입니다.


오 시장 측은 SBS에 "1월에 만난 건 맞지만 명 씨가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겠다며 터무니없는 여론조사를 들고 와서 관계를 끊었다"고 명 씨 주장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사업가 김 모 씨가 돈을 대기로 했다는 진술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사실 확인하기 위해 하루빨리 조사를 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여현교 기자 yhg@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특검법 논란
    통일교 특검법 논란
  2. 2WBC 오타니 대표팀
    WBC 오타니 대표팀
  3. 3연말정산 혜택
    연말정산 혜택
  4. 4김영대 추모
    김영대 추모
  5. 5현빈 손예진 아들
    현빈 손예진 아들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