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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집회 놓고 여야 신경전…'尹부부 딥페이크 영상'에 與 "인격모독 범죄,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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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광주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집회를 놓고 정치권에선 오늘도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민주당은 계엄군의 피해자들 앞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하는게 맞냐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광주만 안된다는 건 지역주의 조장 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류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대한 찬반 집회는 광주 금남로에서 50미터의 버스 차벽을 사이에 두고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어제)
"윤석열! 윤석열!"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집회 (어제)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우려했던 물리적 충돌은 없었지만 정치권에선 날선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계엄군에 수천 명이 죽고 다친 광주를 찾아 계엄 옹호 시위를 벌이는 게 사람이냐"며, "피해자 앞에서 살인자를 옹호하며 행패를 부리는 악마와 다를 게 뭐냐"고 비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옹호하는 집회를 민주의 성지 광주에서 외인부대가 했단 거 자체가 치욕" 이라고 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실제 행동은 내란수괴를 옹호하고 내란에 대한 수사와 단죄를 방해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지역주의와 편 가르기를 조장한다고 맞받았습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화 운동의 성지인 광주는 안된다는 발상 자체가 지역주의를 조장하는 것이고…광주든, 대구든, 서울이든 간에 표현의 자유는 보장되어야 한다."

국민의힘은 탄핵 찬성 집회에서 대통령 부부의 얼굴을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재생됐다며 성폭력범죄 특례법 위반 혐의로 내일 경찰에 고발할 예정입니다.

이준우 / 국민의힘 대변인
"거기는 가족도 다니고 아이도 다니는데 그런 공개된 장소에서 가짜 페이크 그런 영상을 트는 거에 대해서는 매우 부적절하고요."

대통령실도 대통령 부부를 향한 심각한 인격 모독이자 범죄행위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TV조선 류태영입니다.

류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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