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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균 의혹' 수사 새 국면…검찰, 김 여사 소환 조사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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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수사 내용 '중간발표'도 고민


[앵커]

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명태균 씨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명씨의 휴대전화 석 대와 USB에 대한 포렌식을 마무리한 검찰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창원지검은 명태균 씨가 제출한 휴대전화 3대와 USB에 대한 포렌식과 증거 선별 작업을 마무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수사한 내용을 정리해 중간 발표를 할지는 검토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명태균 씨와 관련된 사건이 많아 정리가 한 번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날짜 등 방식은 결정된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명씨 측은 어제 JTBC에 검찰에 제출한 USB에 "윤 대통령 부부의 육성 녹음 파일이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상권/명태균 씨 대리인 (어제 / JTBC '뉴스룸') : 그 파일 자체가 결국 윤석열 씨 부부에게 알려짐으로 인해서 결국 더 이상 버틸 수 없다, 이런 조바심이 아마 작동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입니다.]

앞서 검찰은 강혜경 씨가 보관하고 있던 명태균 씨의 PC를 압수해 포렌식을 마쳤습니다.

분석 결과 2021년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당시 윤 대통령 부부가 명씨에게서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수 차례 제공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명씨가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보내며 보안을 당부하자 윤 대통령이 "그래요"라면서, 경쟁 후보를 언급한 메시지도 공개됐습니다.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명씨에게 '다음엔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답을 한 걸 추가 확인한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검찰은 김 여사에 대한 직접 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조만간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명씨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추가 기소 여부 등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편집 박수민 / 영상디자인 유정배]

김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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