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준등기 선납봉투 앞면. 우정사업본부 제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준등기 선납봉투 서비스를 17일부터 시험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물건을 보내려는 사람은 준등기 선납봉투를 살때 우편요금을 내고, 소형물품을 2kg까지 넣어 우체통에 넣으면 된다. 등기 우편물처럼 배송조회할 수 있다.
물품은 접수한 다음날부터 3일 이내 각 가정의 우편 수취함으로 배송되며 발송인에게는 배송 완료 알림이 제공된다.
준등기 선납봉투는 준등기 번호가 부여된 우편 전용봉투(A5 크기, 가로 21㎝·세로 14㎝)로 우체국에서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출시를 기념해 오는 6월까지 1통당 200원이 할인된 1800원에 판매한다.
기존 ‘준등기’는 200g 이내로 발송이 가능하지만 선납 봉투를 구매하면 2㎏까지 발송할 수 있으며 전국 어디든 균일한 가격에 서비스가 제공된다. 포토카드를 비롯해 액세서리, 스티커, 문구류 등 소형물품을 저렴한 가격에 각 가정 수취함까지 보낼 수 있다. 중고거래 등 개인 간 거래가 활용되는 시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최근 소형물품을 중심으로 개인 간 거래가 활발해지는 상황에 간편하고 저렴하게 물품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우체국 준등기 선납봉투’를 출시했다”며 “국민에게 보편적 우정서비스를 제공하고 특히 우편 이용에 대한 국민 편의를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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