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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토크<상>] 한화 품 안긴 아워홈…분쟁 리스크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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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워홈 지분 58% 인수했지만…넘어야 할 산 많아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58.62%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사진은 아워홈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더팩트 DB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지분 58.62%를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사진은 아워홈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 /더팩트 DB


[더팩트ㅣ정리=공미나 기자]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인 정월대보름이 지났습니다. 상원(上元)이라고도 불리는 정월대보름은 보름달을 보며 한 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입니다. 올해 독자 여러분들의 한 해가 무사 안녕하길 기원합니다.

이번 주에도 경제계에는 여러 소식이 있었습니다. 먼저 한화그룹이 급식 업계 2위 아워홈 지분 58%를 인수했다는 소식인데요. 다만 지분을 100% 인수하기까지 여전히 큰 걸림돌이 있습니다.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이 끝까지 아워홈 매각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시중 은행장이 다음 주 첫 회동을 할 것이라는 소식도 알려졌습니다. 이 만남에서 시중은행들은 이자장사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원장이 금융사고와 내부통제 점검에 대해서도 강조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한편 재건축·재개발 현장들은 잇단 시공사 교체로 삐걱대고 있다는데요. 조합과 건설사의 공사비 갈등이 시공사 교체의 주요 원인이라고 합니다.

아워홈 지분 20.67%를 갖고 있는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은 여전히 회사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아워홈

아워홈 지분 20.67%를 갖고 있는 구지은 아워홈 전 부회장은 여전히 회사 매각을 반대하는 입장이다. /아워홈


◆ 아워홈 지분 58% 인수한 한화…100% 인수까지 변수 여전

-먼저 한화그룹이 국내 급식업계 2위인 아워홈 지분 58%를 인수했다는 소식입니다. 한화그굽 3남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4남매 가운데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38.56%)과 장녀인 구미현 회장(19.28%), 직계비속 2명(1.89%)의 주식을 사들이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것인데요.

-이번 SPA 체결로 한화 측은 절반 이상의 아워홈 지분과 경영권 확보에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인수 금액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여전히 회사 매각을 반대하는 구지은 전 부회장과의 법적 갈등의 불씨도 남아있어서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한화는 어떤 방식으로 아워홈 지분을 인수하기로 했나요?

-한화는 먼저 아워홈 주식 50.62%를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한 다음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한 8% 주식을 2년 내 매입하는 단계적 인수에 나섭니다. 또한 아워홈 경영권은 특수목적법인(SPC) '우리집에프앤비'(가칭)를 설립해 주식매매 계약상 당사자 지위와 권리·의무를 이전 받을 예정입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아워홈 지분 58.62%(1337만6512주)를 주당 6만5000원에 양수하기로 했고 여기에만 총 8695억원이 투입됩니다.

-아워홈을 너무 비싸게 산다, 아워홈 남매 간 분쟁 불씨가 여전하다는 등의 안팎의 우려에도 결국 한화가 아워홈 인수를 강행했네요.


-네. 아무래도 이번 아워홈 인수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의 의지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푸드테크와 외식업 분야에서 활발한 경영 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 부사장이 해당 사업들과 급식사업의 시너지를 노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그룹 내에서 유통과 F&B 사업을 맡고 있는 본인의 입지를 넒히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그런데 아워홈 지분을 100% 인수하기까지 변수는 여전하죠?

-가장 큰 걸림돌은 아워홈 매각을 반대하고 있는 구지은 전 부회장입니다. 현재 아워홈 지분 20.67%를 갖고 있는 구지은 전 부회장과 구 전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매각 반대 입장인 구명진(19.6%)씨의 지분을 합하면 40.27%에 달하는데요. 이들은 다른 형제들이 아워홈 지분을 제3자에 매각하려고 시도할 경우 같은 조건으로 지분을 먼저 살 권리(우선매수청구권)를 갖고 있어서 막판까지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구지은 전 부회장 측은 아워홈 매각을 끝까지 반대할 것 같다구요?

-그렇습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나머지 형제들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재무적투자자(FI) 확보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지은 전 부회장 변수를 제외하더라도 총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인수 자금 마련 또한 부담 아닌가요?

-네, 현재 아워홈 인수를 주도하고 있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출자금은 2500억원에 불과한 상황인데요. 나머지 부족한 금액은 외부조달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한화 측은 사모펀드 IMM크레딧솔루션과 손 잡고 최대 3000억원을 끌어오기로 했지만 나머지 1조원이라는 금액을 어떻게 조달할지가 미지수입니다. 여기에 당초 3000억원을 투입해 아워홈 인수전에 참여하려던 계열사 한화비전의 계획도 주주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자금 조달 압박은 더 커졌는데요. 급식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 동원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한화의 아워홈 인수가 여러모로 장기전이 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한화 품에 안길 아워홈이 이런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겠습니다.

☞<하>편에서 계속

mnm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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