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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 “악!” 다리에 쥐 난다면…이렇게 해보세요!

동아일보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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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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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 잠을 자다가 갑작스럽게 다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평소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숙면 중 갑작스럽게 종아리나 허벅지 뒤쪽에 쥐가 나 고통을 겪는 경우가 있다. 이런 통증으로 잠을 못 자게 되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이는 의학 용어로 ‘국소성 근육경련’이라고 한다.

야간에 국소성 근육경련이 일어나는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이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만 존재한다.

가설로는 운동신경의 이상 반응 가설, 이뇨제 등 약물에 의한 가설, 평소 스트레칭이 부족해서 과하게 근육이 단축되었다는 가설, 전해질 불균형 가설 등이 있다.

과연 마그네슘 영양제 효과 있을까?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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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질 불균형 가설이란 마그네슘이라고 하는 전해질이 쥐 나는 증상에 있어 주요 역할을 한다는 가설이다.

강동뼈선생정형외과 신병기 원장은 “몇십 년간 마그네슘 영양제 보충 치료를 전 세계적으로 했다. 대규모 연구 결과 고령층에서 발생하는 쥐 나는 증상에서 도움 된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 외 연령층에도 아직 확실히 도움 된다는 근거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몇 연구에서 스트레칭의 효과가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는 쥐 증상의 원인 중 과하게 근육이 단축되었다는 가설로부터 나온 것이다. 그는 세 가지 스트레칭에 관해 설명했다.

1. 서서 벽 밀기 스트레칭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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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앞에 서서 스트레칭할 다리를 뒤로 빼고 뒤꿈치를 땅에 밀착시킨다. 벽을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몸을 앞으로 숙인다.

종아리 근육이 당겨지는 느낌이 들면 자세를 10초 정도 유지한다. 이를 3회 반복하면 된다.


2. 의자에 다리 올려 등 굽히기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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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벽 앞에 의자를 세운 후, 스트레칭할 다리를 의자 위에 올려놓는다. 발이 의자 등받이 닿아도 된다고 한다. 다만 무릎은 쭉 펴야 한다. 두 손으로 무릎을 잡고 상체를 앞으로 숙인다. 뒤쪽 허벅지와 종아리에 당겨지는 자극이 있어야 한다. 이를 10초 유지하고 3회 반복한다.

이 스트레칭의 경우, 척추가 좋지 않다면 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다른 스트레칭을 하는 편이 좋다.

3. 계단 스트레칭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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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에 서서 스트레칭할 다리를 한 칸 내린다. 옆에 계단 손잡이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들을 잡는다. 아래 발뒤꿈치를 밑으로 내려주며 앞쪽 발에 무게 중심이 가게끔 서 있는다. 이때 무릎을 펴고 종아리가 당기는 느낌이 나야 한다. 마찬가지로 10초 유지하고 3회 반복하면 된다.


신 원장은 “해당 스트레칭들은 쥐 났을 때 당시에 하는 게 아닌, 쥐가 습관적으로 나는 사람이 수면 전 예방적으로 하면 좋은 운동법”이라고 했다. 다만, 하지불안증후군 같은 다른 질병으로 인한 통증이라면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하지불안 증후군을 진단하는 4가지 요소는 다음과 같다. 여기에는 ▲ 이상감각이 없어도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 ▲ 쉬거나 움직일 때 불쾌한 감각이나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 생김, ▲ 최소한의 운동 지속 시 증상 완화, ▲ 낮보다는 저녁에 증상 악화 등이 포함된다.

최강주 동아닷컴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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