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YTN 언론사 이미지

친부 '성폭행 고소' 유도한 검찰 수사관 2심 무죄

YTN
원문보기
교인에게 거짓 기억을 주입해 친부를 성폭행 혐의로 고소하게 만든 검찰 수사관 교회 장로가 항소심에서 무죄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늘(14일) 무고 혐의로 기소된 검찰 수사 서기관이자 교회 장로인 A 씨와 배우자인 권사 B 씨, 그리고 집사 C 씨에 대해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성 상담을 통해 교인에게 허위 기억을 형성하게 됐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고의가 있었다 보기 어렵고, 달리 판단할 증거도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19년 2월부터 반년 동안 교회에 다니는 20대 자매 교인 3명에게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해 믿게 하고, 이단 의혹을 제기하는 아버지를 고소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또 다른 여성 신도에게도 삼촌으로부터 성폭행당했다는 거짓 기억을 주입해 허위 고소하게 만든 혐의도 있습니다.

앞서 1심은 무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A 씨와 B 씨에게 각각 징역 4년, C 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A 씨 등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귀신을 쫓고 병을 낫게 하는 능력을 갖추게 한다며 선지자로 행세하면서 교회 내 최고 권위자로 인식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 씨는 사건 이후 검찰에서 직위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트럼프 젤렌스키 종전회담
    트럼프 젤렌스키 종전회담
  2. 2맨유 뉴캐슬 승리
    맨유 뉴캐슬 승리
  3. 3살라 결승골
    살라 결승골
  4. 4김병기 의원직 사퇴
    김병기 의원직 사퇴
  5. 5김건희 로저비비에 의혹
    김건희 로저비비에 의혹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