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0 °
매일경제 언론사 이미지

미국기업 차별철폐 개도국엔 관세압박 '두 카드' 쥔 트럼프

매일경제 이재철 기자(humming@mk.co.kr)
원문보기
◆ 관세전쟁 확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 세계 교역국을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 여부를 조사하라고 지시하면서 파급 범위와 충격의 강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1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 발표에 대해 외신들은 개발도상국에는 관세율 인하 압박을, 이미 세율이 낮은 선진국에서는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한 차별과 규제를 걷어내려는 '이중 효과'를 노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구현하는 방식은 새로운 법체계가 아닌 기존 무역법 301조(타국의 불공정 무역에 신규 관세·양허 혜택 취소 적용)와 관세법 338조(타국의 차별적 규제·상관행에 최대 50% 관세 부과)다.

조사 과정에서 상대국으로부터 부당한 상관행 개선 약속을 받아내는 것은 물론 미국산 농산물·에너지 매입 확대 등 전리품을 확보하는 게 트럼프식 관세 공격의 요체다.

백악관은 이날 상호무역 참조 문서에 지난 트럼프 1기의 관세전쟁 성과를 홍보하는 문구를 넣었다. '국제 거래의 기술'로 명명된 해당 항목에서 백악관은 "중국의 지식재산권 도용, 강제 기술이전 및 기타 불합리한 행동에 맞서 트럼프 대통령이 소신 있게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이를 지렛대로 역사적 경제 합의를 끌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재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입짧은햇님 활동 중단
  2. 2이재성 16강 진출
    이재성 16강 진출
  3. 3윤석화 별세 오보
    윤석화 별세 오보
  4. 4통일교 전재수 금품수수
    통일교 전재수 금품수수
  5. 5김정은 자력갱생
    김정은 자력갱생

매일경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