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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헌재 공격 나경원, 국회의원 왜 하냐…법 만들며 법 인정 못해?"

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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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도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도부와 함께 윤석열 대통령 면회를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2.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나경원 의원 등이 '절차적 정당성 결여' '졸속 진행' 등의 이유로 헌법재판소에 맹공을 퍼붓는 건 헌재 결정이 마음에 안 들 경우 불복할 수도 있다는 뜻 아니냐고 비판했다.

고 의원은 14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의 다수가 극우와 손절해야 하는데 극우와 손잡고 그들과 함께하고 있는 지금 상황이 너무 절망적이다"며 탄핵 반대 집회에 여당 의원이 참가하고 있는 상황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측이 "헌재가 법을 어기면서 재판을 계속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하자 '변호인단 총사퇴', 나아가 '윤 대통령 거취 표명 가능성' 등 여러 해석을 낳고 있는 상황에 대해 "헌재가 윤석열 파면 결정을 내리면 극우세력들을 준동하고, 선전·선동하겠다는 밑자락을 계속 깔고 있는 것으로 굉장히 위험한 발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권영세 등에게 '그동안 우리가 대법원, 헌재 판결을 존중했었던 이유가 뭔지'를 묻고 싶다"며 "그것까지 부정할 거면,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이 법관 판결도 인정하지 않겠다면 국회의원이고 뭐고, 법은 왜 만드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의원 등의 언행은 입법부 존재 가치를 부정하고 의원 자격이 없다는 고백이자 탄핵 불복 밑자리 깔기라는 것.

이어 "법을 만드는 사람들이 법을 인정하지 않겠다? 그건 무슨 기준이냐"고 한 뒤 "너무 흥분했네요"라며 겸연쩍은 표정을 지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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