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최고 12도 포근한 금요일…한파 가고 미세먼지 온다

부산 기장군 고촌양묘장의 비닐하우스에서 11일 도심 화단에 옮겨 심을 봄꽃 모종을 심는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금요일인 14일은 겨울 추위가 물러가고 낮 기온이 12도를 기록하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중부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 영향으로 따뜻한 서풍이 불면서 기온이 평년(최저 -9~2도, 최고 4~10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6~2도, 낮 최고기온은 7~12도를 오르내린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0도, 수원 -1도, 춘천 -6도, 강릉 2도, 청주 -1도, 대전 -2도, 전주 -1도, 광주 -2도, 대구 -3도, 부산 1도, 제주 4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0도, 인천 7도, 수원 10도, 춘천 9도, 강릉 12도, 청주 11도, 대전 11도, 전주 10도, 광주 10도, 대구 12도, 부산 12도, 제주 11도다.

다만 최근 내린 눈이 쌓인 골목길이나 그늘진 도로 등의 경우 녹았던 눈이 밤사이 얼어 빙판길이 나타나는 곳도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할 수 있다. 그 밖의 동쪽 지역도 차차 대기가 건조해지니 산불 관리에 주의가 필요하다. 강원 영동의 경우 오전까지 순간풍속 70㎞/h(20m/s) 이상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인다. 하지만 오후부터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밤 한때 수도권과 세종, 충북, 충남 등이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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