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 결혼하는 아나운서 배성재(왼쪽)과 김다영. 뉴시스 제공. |
한 주 동안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스타들을 웃고 울게 했다. 오는 5월 부부가 되는 배성재·김다영 아나운서부터 음주 뺑소니 사고에도 의혹을 부인한 김호중의 소식까지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가 한 주간 있었던 스타들의 이슈를 정리했다.
▲배성재, 품절남 된다…5월 결혼
아나운서 배성재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소속사에 따르면 배성재와 김다영 아나운서는 2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을 약속했다. SBS 아나운서 선후배라는 접점을 가진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배성재는 국내 정상급 스포츠 중계 캐스터로 활약하며 2021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전향해 골 때리는 그녀들과 라디오 ‘배성제의 텐’을 진행하고 있다. 김다영은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골때녀에서 FC아나콘다 멤버로 뛰고 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스트레이 키즈, ‘도미네이트’로 ‘최다 관객’ 동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월드투어 ‘도미네이트(dominATE)’로 전 세계 220만 관객을 동원할 예정으로 단일 투어 기준 ‘K-팝 역대 최다 모객’ 신기록을 조준한다. 지난해 8월부터 전 세계 34개 지역 55회 공연의 월드투어 도미네이트를 전개하고 있는 이들은 데뷔 첫 라틴 아메리카, 유럽 단독 콘서트를 포함해 매진 성원에 힘입어 개최 지역 및 회차 추가를 거듭하고 있다.
첫 개최지인 서울 KSPO DOME 4회 공연을 매진시키며 역대급 투어에 청신호를 켰고 지난해 11월 도쿄 돔과 12월 오사카 교세라 돔 6회 전석 매진 공연으로는 31만5000여 관객을 운집시켰다. 여기에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부터 오는 7월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 이르기까지, 투어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총 27개 지역 39회 스타디움 공연을 예고하고 있다.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입성하게 된다.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 수상자 에스파(왼쪽)와 제니. |
▲에스파·제니, 美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 트로피 품는다
그룹 에스파와 솔로가수 제니가 12일 발표한 미국 ‘빌보드 위민 인 뮤직 2025’에서 각각 올해의 그룹상과 글로벌 포스상에 이름을 올렸다. 한 해동안 음악산업에 큰 영향을 끼친 최고의 여성 아티스트, 크리에이터, 프로듀서, 경영진 등을 선정해 시상하는 시상식으로 오는 3월 2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튜브 시어터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빌보드는 에스파에 관해 “K팝 슈퍼그룹 에스파는 획기적인 음악적 성과 및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아 ‘올해의 그룹’상을 수상한다”고 선정 이유를 공개했다. 에스파는 지난해 ‘슈퍼노바’, ‘아마겟돈’, ‘위플래시’로 3연타 메가히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현재 두 번째 월드 투어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으로 북남미 및 유럽 주요 도시를 순회 중이다. 글로벌 포스상의 제니에 관해서는 “독보적인 제니는 솔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폭발적인 글로벌 영향력을 인정받았다”고 소개했다. 제니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싱글 ‘만트라(Mantra)’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2주 연속 진입하며 성공적인 솔로 데뷔를 알렸다.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뉴시스. |
▼“술타기 수법 안 써”…여전히 억울한 김호중
‘음주 뺑소니’로 재판 중인 가수 김호중이 2심에서 사고 후 음주를 통해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을 방해하는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김호중 측 변호인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3부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서 “술타기는 음주 측정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독한 술을 마신 후 이로 인해 정확한 측정을 불가능하게 하는 전형적 패턴이 있다”며 “그런데 피고인은 이미 매니저가 대신 자수할 것이라 알고 있었고, 본인이 경찰에 가서 음주 측정을 할 것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타기였다면 캔맥주가 아닌 독한 양주를 마셨을 것”이라고 진술했다. 매니저의 허위 자수 종용 혐의에도 “방조 했을 뿐 상황을 적극적으로 결정하고 끌고 나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9일 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김호중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무책임한 도주와 수사 혼선 초래, 범행 후 정황 불량 등의 이유다. 김호중 측은 1심 선고 직후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배우 손나은. YG엔터테인먼트 제공. |
▼손나은 폰 해킹 피해…“법적 대응” 입장
배우 손나은이 휴대폰을 해킹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12일 손나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손나은의 개인 휴대폰이 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해킹범은 불법적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금전을 요구했다. 손나은이 한 차례 금전 요구에 응했지만, 해킹범이 추가적인 금전을 요구하며 협박을 시작해 정신적 피해가 큰 상황이다. 이에 YG 측은 “사건은 경찰에서 정식 수사 중”이라며 “사생활 침해 및 협박 등 범죄 행위에 대해 강력히 법적 대응 해 나갈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2011년 그룹 에이핑크로 데뷔한 손나은은 현재 배우로 전향해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JTBC ‘대행사’(2023), ‘가족X멜로’(2024)에 이어 지난달 인기리에 종영한 ‘옥씨부인전’에서 임지연(옥태영)이 대신 살고있는 신분의 양반댁 아씨이자 진짜 옥태영으로 분해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故서희원 전남편·시모 SNS 퇴출
래퍼 겸 DJ 구준엽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이 사망한 가운데 그의 전남편과 시모의 엽기적인 행각이 구설에 올랐다. 최근 중국 글로벌타임스와 대만 매체 등에 따르면 중국판 틱톡 더우인은 서희원의 전 시어머니 장란과 전 남편 왕샤오페이의 계정을 무기한 정지했다. 사회 규범과 도덕적 기준을 위반하고 고인과 그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다. 각종 권리 침해 및 선정적인 허위 정보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더우인 측은 “책임감 있는 커뮤니티를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이보도 장란의 라이브 방송 중지를 공지했다.
장란은 서희원의 유해가 대만에 도착한 직후인 6일 더우인을 통해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서 서희원의 죽음을 언급했고, 동시 접속자 수는 28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 방송으로 장란은 100만 위안(한화 약 1억9900만원)이 넘는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서희원의 유해 이송과 관련해 왕샤오페이가 전세기 비용을 마련했다는 허위 사실 또한 유포해 비판을 받았다.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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