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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하다 싶더니 '원령공주' 닮았네"···남중국해서 발견된 신종 물고기 정체는?

서울경제 김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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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서 신종 물고기 발견
지브리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와 비슷한 얼굴 무늬 가져


일본 스튜디오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주인공과 비슷한 얼굴 무늬를 가진 신종 물고기가 중국해에서 발견됐다.

중국과학원 남중국해 해양학 연구소 하오천 황 박사팀은 12일 동물학 학술지 주키즈(Zookeys)에서 남중국해 시샤제도와 하이난섬 사이 바다에서 독특한 얼굴 무늬가 있는 심해 옥돔에 속하는 신종 물고기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물고기가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원령공주의 여주인공 산과 비슷한 얼굴 무늬를 가진 점에 착안, '브란치오스테구스 사나에'로 이름 붙였다.

브란치오스테구스 사나에는 수심이 깊은 곳에 살며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해산물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용 물고기인 심해 옥돔 브란치오테스기과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 등록된 브란치오테스기과 어류는 모두 31종, 브란치오테스기 속(genus)에는 이번에 발견된 종을 포함해 19종이 있다.

연구팀은 온라인 해산물 시장에서 일부 심해 옥돔에 독특한 볼 무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연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들은 남중국해 시샤제도와 하이난섬 사이 바다에서 이 물고기들을 채집, 유전자 분석을 통해 신종 여부를 확인했다. 논문 제1 저자인 황 박사는 "1990년부터 2024년까지 심해 옥돔류에서 새로 발견된 종은 3개에 불과하다"며 "특히 브란치오스테구스 사나에처럼 독특한 종이 발견되는 것은 드물고 운이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김규빈 기자 starbean@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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