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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조차 '그만해라' 손짓…변호인단 '태도'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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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 했던 말이 굉장히 화제가 됐습니다. 윤갑근 변호사가 "계속 이렇게 심리가 진행되면 대리인단으로서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말을 했고, 또 신문 중에 윤 대통령 측이 직접 조태용 원장에게 질문하겠다고 했다가 제지당하자 대리인단이 흥분하는 모습도 보여줬는데, 이 부분 영상으로 보고 와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윤갑근/윤석열 대통령 대리인 : 지난 기일에 한덕수 총리에 대한 증인 신청을 기각하셨습니다. 그런데 한덕수 총리는 국정의 2인자로서 이번 비상계엄의 원인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헌법재판소는 헌법재판소 법을 비롯한 명문의 법률 규정들을 위반하여 재판을 진행하고 있으며, 결론과 선고 시기를 정해놓고 달리는 것처럼 신속한 진행과 위법·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 탄핵 심판은 대통령에 대한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건입니다. 빠른 결정보다는 신속하고도 공정한 심리, 정확하고도 정치적 중립성을 견지한 심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며 그 결정에 대해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어야만 헌법재판소의 존재 의의가 있다 할 것입니다. 그런데도 지금과 같은 심리가 계속된다면 대리인단은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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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거훈/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 홍장원은 위와 같이 허위의 말을 만들어내어 대통령을 탄핵소추에 이르도록 하였다. 증인은 이에 대해 동의하십니까?]

[조태용/국가정보원장 : 제가 모르는 팩트들이 많이 섞여 있어서 동의 안 한다,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는 게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동찬/윤석열 대통령 대리인단 : 재판장님 이 부분에 대해서는 피청구인 본인이 누구보다 잘 아는 부분이라 한두 가지만 직접 여쭙게 해 주십쇼.]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적어주십쇼. {시간이 가고 있습니다.} 시간 드리겠습니다. 시간 중단해 주십쇼. 적어 가지고 대리인한테 주십쇼.]

[탄핵심판 8차 변론 : 적어서 할 게 아니라. 제가 좀…본인이 직접 물을 수는 없게 되어있습니까? 규정상?]

[문형배/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 그러려면 저희가 평의를 다시 해야 됩니다. {규정의 근거가 뭡니까? 규정의 근거가 뭔지…} 법적 근거는 소송지휘권 행사입니다.]

박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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